상단영역

본문영역

헝가리서 충전 중이던 재규어 EV I-PACE 화재사고. 완전진압까지 5시간 소요

  • 기사입력 2021.11.01 13:56
  • 최종수정 2021.11.01 15:0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화재사고로 전소된 재규어 전기SUV I-PACE(사진=헝가리 현지 언론)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헝가리에서 재규어의 전기SUV I-PACE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헝가리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헝가리 세케스페헤르바르 지역에 있는 한 화학 창고 옆에서 충전 중이던 재규어 I-페이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사고 차량이 전소됐으며 고온으로 인해 주변 건물의 단열재와 그곳에 보관된 각종 건축자재의 포장이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지 소방 당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이미 사고 차량은 통째로 불타고 있었으며 발포제트 2개로 불길을 잡은 뒤 건물 주변에 있던 차량 잔해를 제거했다. 그런데 배터리팩이 다시 가열되더니 불이 붙었으며 완전히 꺼지기까지 5시간 가까이 걸렸다.

재규어 I-PACE에는 84.7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돼있으며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으로 470km다.

I-PACE의 화재사고는 지난 9월 미국에서도 발생했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9월 17일 미국 오리건주 레드몬드에 있는 한 주택가에 세워져 있던 I-PACE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차량이 거의 전소됐으나 차량 뒤편에 있던 집으로 번지지 않았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물을 추가로 지원해줄 것으로 요청하는 등 화재를 진압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불을 완전히 끄는 데까지 2시간이 소요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