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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업체 피스커, CATL과 연간 5GWh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 기사입력 2021.11.03 17:3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피스커의 첫 전기 SUV '피스커 오션'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피스커(Fisker)가 곧 출시될 순수 전기 SUV 피스커 오션(Fisker Ocean)용 배터리를 중국 CATL로부터 연간 5GWh 이상 공급받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친환경 매체 인사이드 EV 등에 따르면 피스커는 CATL과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리튬이온배터리를 매년 15GWh 공급받기로 했다.

피스커는 피스커 오션의 엔트리급 모델에는 리튬인산염철(LFP) 배터리를, 장거리 버전에는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를 각각 탑재할 예정이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CATL은 셀 공급뿐만 아니라 배터리 팩 제작에도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피스커와 CATL은 지난 2020년부터 차량 구조, 충돌 내구성 및 높은 수준의 에너지 밀도에 최적화된 피스커용 배터리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다.

피스커는 배터리 팩 용량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최대 250kW의 충전 전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0년 발표한 150kW급 보다 100kW가 더 높은 것이다.

피스커의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CEO는 “Fisker Ocean 배터리 팩에는 혁신적인 엔지니어링 통합 전략을 적용, 선택사양인 태양열 루프를 통해 직접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고 밝혔다.

피스커 오션은 오는 17일 개막하는 2021 LA오토쇼에서 추가 배터리 사양 및 제품 기능 등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이 차량의 생산은 2022년 11월에 시작될 예정이며, 피스커는 지난 7월 기준으로 약 1만7,300건의 예약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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