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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카 출시 가속화. 테슬라 오토파일럿 핵심멤버들 잇따라 스카웃

  • 기사입력 2021.11.08 10:04
  • 최종수정 2021.11.08 10:0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애플이 애플카 출시 준비를 가속화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애플이 애플카에 탑재할 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담당 임원들을 잇따라 스카웃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6일(현지시간) 애플이 최근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부문을 담당해 온 크리스토퍼 "CJ" 무어(Christopher "CJ" Moore)이사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무어는 지난 2014년 테슬라에 입사, 2019년부터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총괄책임자로 근무해 왔다.

블룸버그는 무어가 애플의 오토파일럿 부문 총괄 임원인 스튜어트 바우어스(Stuart Bowers)와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튜어트 바우어스 총괄임원은 2019년까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부문 최고책임자로 일해 왔다.

무어 이사는 지난 5월, 일론 머스크CEO가 테슬라의 완전한 자율주행 일정을 과장했다고 캘리포니아 교통국(DMV)에 폭로한 바 있다.

DMV 컨퍼런스 콜에서 그는 레벨5 수준의 자율주행 차량이 곧 나올 것이라는 일론 머스크CEO의 진술이 “공학적인 현실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해 머스크를 곤경에 빠뜨렸다.

일론 머스크CEO는 그동안 테슬라의 기술이 곧 인간의 개입없이 작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해 왔으며, 현재는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만 가능하며 운전자들은 여전히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무어이사는 최근 플로리다주에서 2019년 오토파일럿 오류로 인한 추락사고로 사망한 사건의 소송에서 증인으로 출석했으며, 10월 초에 테슬라를 떠났다.

애플의 자율주행 부문에는 바우어스, 무어 외에 테슬라의 드라이브 트레인부문 마이클 슈베쿠치(Michael Schwekutsch)부사장과 엔지니어링 부문 스티브 맥매너스(Steve MacManus) 부사장도 합류해 있다.

애플은 오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애플카 개발 및 생산방안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 CATL, BYD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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