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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칭 앞둔 폴스타, 서울·부산 등 주요 거점에 전시장과 시승센터 구축

  • 기사입력 2021.11.08 15:29
  • 최종수정 2021.11.08 15:5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부산 신세계 센텀 1층에 마련되고 있는 폴스타 스페이스 부산.
부산 신세계 센텀 1층에 마련되고 있는 폴스타 스페이스 부산.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공식 런칭을 앞둔 볼보자동차의 고성능 전동화 브랜드 폴스타코리아가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폴스타코리아는 부산에 있는 신세계 센텀 1층에 전시장인 폴스타 스페이스 부산을 오픈하기로 하고 내년 1분기 공식 오픈을 목표로 현재 관련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전시장은 제품 설명과 시승센터, 출고센터 기능을 담당하며 볼보차코리아의 부산지역 딜러인 아이언모터스가 운영한다.

폴스타코리아는 부산뿐만 아니라 제주도에도 전시장을 마련할 예정이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폴스타코리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스타필드 하남, 부산, 제주로 이어지는 전시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볼보코리아의 공식딜러인 H모터스가 운영할 한남 전시장이 올 연말에 가장 먼저 오픈한 뒤 코오롱오토모티브가 운영할 스타필드 하남 전시장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폴스타코리아는 이와 함께 주요 거점에 시승센터를 마련해 서울, 하남, 부산, 제주에 마련되는 전시장을 포함해서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폴스타 차량의 AS는 볼보차코리아의 AS 네트워크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판매 초기에 나올 AS 관련 불만을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쟁업체인 테슬라코리아는 고객 인도가 시작된 지난 2017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3만1,437대를 판매, 한국에 진출한 지 4년 만에 누적 판매량 3만대를 돌파했다.

그러나 현재 테슬라가 직접 운영하는 공식 서비스센터는 8곳에 불과하며 이 중 3곳이 서울에 있다. 특히 대전·충남, 충북 등 중부지역에는 공식 서비스센터가 없어 일부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

폴스타코리아는 AS 관련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에 있는 볼보차코리아 AS 네트워크를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볼보차코리아는 현재 전국에서 총 30개의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폴스타코리아는 이처럼 볼보차코리아의 공식딜러를 활용해 전시장과 AS센터를 운영하고 차량 판매는 별도의 판매딜러 없이 온라인으로만 진행한다.

폴스타2.

폴스타코리아가 첫 번째로 출시할 모델은 전기 세단인 폴스타2다. 폴스타2는 볼보자동차그룹의 컴팩트 모듈형 플랫폼(CMA)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크기는 테슬라의 모델3와 비슷하다.

배터리는 78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와 64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로 나눠지며 공급은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이 맡고 있다. 78kWh 배터리가 탑재된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완충 시 최대 540km(WLTP 기준)까지, 64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은 44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 안드로이드로 구동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돼 구글 어시스턴트, 전기차 지원 구글지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5가 포함된 내장형 구글 서비스를 11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폴스타는 지난해 3월 말 중국 동부 저장성에 있는 지리자동차 루차오 공장에서 폴스타2 양산을 개시했으며 현재 유럽과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폴스타는 한국, 싱가포르, 호주 등 시장이 늘어나는 만큼 볼보의 유럽 공장에 전용 생산라인을 설치해 생산 능력을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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