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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카' 출시 앞당긴다. 4년 내 완전자율주행차 출시 목표

  • 기사입력 2021.11.19 08:31
  • 최종수정 2021.11.19 08:3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애플이 4년 내 애플카 출시를 목표로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애플이 내부적으로 일부 엔지니어들이 올해 초 계획했던 5-7년 일정보다 빠른 4년 내 완전자율주행차 출시를 목표로 일정을 조정했다.

벌룸버그는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애플(Apple Inc.)이 전기자동차 개발을 가속화하고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에 대한 프로젝트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그동안 해결치 못한 기술적 과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 자동차 프로젝트팀은 그동안 두 가지 경로를 동시에 탐색해 왔으며, 하나는 조향과 가속에 초점을 맞춘 제한된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모델을 만드는 것으로, 테슬라가 진행 중인 최신 차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두 번째는 애플 워치 소프트웨어 책임자인 케빈 린치(Kevin Lynch) 주도의 첫 번째 버전에서 진화한 완전자율주행 스템을 갖춘 차량을 만드는 것이다.

애플이 목표로 정한 2025년 완전자율주행차 출시는 애플이 자율주행시스템을 완성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만약 애플이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없게 되면 다시 출시시기를 늦추거나 목표에는 미달되지만 기술이 부족한 차량을 판매할 수도 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애플이 개발하고 있는 차량은 핸들과 페달이 없고, 내부는 수동운전을 중심으로 설계되며 내부에서 논의된 한 가지 옵션은 카누(Canoo Inc.)가 설계한 라이프스타일 차량과 유사한 인테리어를 특징으로 한다.

즉, 승객들이 차량의 측면을 따라 앉아서 리무진을 탈 때처럼 서로를 마주 보도록 하는 것이다.

또, 대형 iPad와 같은 터치스크린이 차량 중앙에 위치, 사용자가 승차하는 동안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며, 애플의 기존 서비스 및 장치와 연결될 예정이다.

소식통은 최근 애플이 기본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했으며, 1세대 자동차에 탑재할 프로세서에 대한 핵심 작업의 대부분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 작업은 자동차팀이 아닌 아이폰, 아이패드, Mac용 프로세서를 고안한 애플의 실리콘 엔지니어링 그룹에서 설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조만간 캘리포니아에서 새로운 프로세서 디자인과 업데이트된 자율 주행센서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 자동차국(Department of Motor Vehicles)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자율주행 기술을 테스트중인 69대의 렉서스 SUV를 보유하고 있다.

애플은 또 자율주행차량의 안전기능을 개발하고 테스트할 엔지니어를 영입하고 있으며 “특별 프로젝트그룹은 안전에 중요한 기능을 갖춘 기계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할 유능한 기계 엔지니어를 찾고 있습니다."라는 구인 광고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관련 인력 스카웃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에 볼보 기후시스템 전문가, 다임러 크럭의 관리자, 카르마오토모티브 및 기타 자동차제조업체의 배터리 시스템 엔지니어들, GM크루즈의 센서 엔지니어, 자동차 안전 엔지니어 등을 수십명 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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