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포드,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 확보 위해 글로벌 파운드리즈와 제휴

  • 기사입력 2021.11.19 09:00
  • 최종수정 2021.11.19 09:4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포드자동차와 글로벌 파운드리즈가 전략적 제휴관계를 체결한다.

[M오토데일리 최태인기자] 포드자동차가 18일(현지시간)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위해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글로벌 파운드리즈와 제휴관계를 맺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제휴를 통해 포드 차량용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와 자율주행차 및 차량 네트워크, 배터리 관리에 사용되는 반도체의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글로벌 파운드리즈는 아랍에미리트연방(UAE) 아부다비의 정부계 펀드가 최대주주로, 올해 미국시장에 신규 주식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26억 달러의 일부로 뉴욕주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전략적 제휴’ 합의와 관련, 포드가 글로벌 파운드리즈 공장에 투자하는 등 자사 모델용으로 일정한 공급량을 확보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며 다만 포드의 주식 소유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드측은 “현재 차량 라인업과 앞으로 내놓을 차종의 반도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글로벌 파운드리즈와 손을 잡았다”며 “포드가 자사 모델용 반도체를 직접 디자인하고 제휴 상대에게 생산을 위탁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파운드리즈는 “이번 자동차용 반도체 공동 연구개발에 대해 포드가 디자인과 개발의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며, 미국 내에서 생산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1년 여 동안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으로 몇 차례 공장 가동을 중단해 오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