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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혼다, 태국 현지에 전기차용 배터리셀 생산공장 건설 검토

  • 기사입력 2021.11.23 15:2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태국 동부 쁘라찐부리주에 있는 혼다차 완성차 공장.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일본 혼다자동차가 태국에 전기차용 배터리셀 생산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태국의 방콕포스트는 혼다차 태국법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혼다차가 태국에 전기차용 배터리셀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리유키 타카쿠라 혼다오토모빌(태국) 사장 겸 CEO는 방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으로부터의 배터리 수입을 줄일 수 있는 이 아이디어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혼다자동차는 2040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종료하고 전기차와 연료전지차만 판매할 계획이다. 이 중 태국에서는 하이브리드카(HEV)와 배터리전기차(BEV)에 집중할 예정이나 BEV에 대한 수요가 커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혼다차는 태국에서 친환경차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 지난 19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에서 태국산 HR-V 하이브리드를 정식 출시했다. HR-V 하이브리드 출시로 혼다차가 태국에서 판매하는 하이브리드카는 어코드 하이브리드, 시티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총 3종이다.

혼다차는 앞으로 다양한 모델의 전기차를 투입해 태국의 자동차 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위해 혼다차는 현지 완성차 공장에서 HEV와 BEV를 생산할 것으로 계획이다.

혼다차는 현재 태국 중부에 있는 아유타야주와 동부에 있는 쁘라찐부리주에서 현지 완성차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태국에서 생산되는 차량에 수입 배터리를 탑재하면 생산비 증가로 인해 차량의 판매 가격이 높아지는 만큼 현지에서 배터리셀 생산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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