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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강력해진 토요타 신형 미라이, 5천만원대 가격에 항속거리가 647km

  • 기사입력 2021.11.23 16:33
  • 최종수정 2021.11.23 16:3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12월 미국서 출시될 토요타 연료전지차 2세대 미라이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토요타자동차가 12월부터 연료전지차 신형 ‘미라이(MIRAI)’를 미국시장에 본격 투입한다. 미국 현지 판매가격은 4만9,500 달러(5,888만 원)로 기존모델보다 9050 달러(1076만 원)가 낮아졌다.

2세대 신형 미라이는 저중심 플랫폼의 ‘TNGA’ 플랫폼을 적용, 자유로운 주행성능을 추구했다. 특히, 차체 경량화와 강성 강화 등으로 노면에 착 달라붙는 주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보디 전체에 정숙성을 위한 기술을 적용, 고속주행 시의 정숙성을 대폭 끌어 올렸다.

신형 미라이는 구동시스템인 연료전지시스템을 대폭 개선, 강력한 가속성의 파워 유닛과 최고 속도 영역까지 파워를 올려주는 모터 드라이브로 최고의 주행성능을 갖췄다.

최대 출력은 기존 114kW에서 128kw로 12% 향상됐고 모터 파워도 최대 출력 182마력, 최대 토크 30.6kgm의 파워를 발휘, 시속 40km에서 72km까지의 중간 가속력이 2.8초에 달한다.

항속거리는 기존 대비 약 30% 가량 길어져 미국사양 XLE 기준 최대 647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최대 609km인 넥쏘보다 40km 이상 길다.

신형 미라이에는 차세대 예방 안전 패키지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2.5'가 전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된다. 특히, 보행자 탐지기능이 있는 ‘프리콜리전 시스템(PCS)’ 기능을 강화, 전방 차량뿐만 아니라 주간 자전거나 야간 보행자까지 구별해 낸다.

또, 교차로에서 우회전시에 대향차나 보행자를 식별하고 운전자에게 소리나 빛으로 충돌 위험성을 경고, 자동브레이크를 작동시킨다.

긴급 스티어링 어시스트는 보행자, 자전거 및 차량과의 충돌을 피하면서 운전자가 스티어링 작업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신형에는 시속 48km 이상에서 작동하는 ‘다이나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도 장착된다. 이는 앞차와의 차간 거리를 유지하고, 앞차의 정지와 재발진에 연동하도록 설계됐다.

DRCC에는 저속차량의 추월을 원활하게 해 주는 신기능도 적용됐다. 설정 속도보다 느린 속도로 주행하고 있는 차량의 뒤를 주행하고 있는 경우, 운전자가 스티어링을 움직이면 시스템은 차선 변경에 대비해 차량을 스스로 가속시킨다. 차선 변경 후에는 설정된 속도에 도달할 때까지 가속을 계속한다.

차선이탈경보는 방향지시등을 조작하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이 차선을 벗어난 것을 감지하면 운전자에게 소리로 경고한다. DRCC가 작동하면 '레인 트레이스 어시스트(LTA)'는 차량이 차선 중앙에 머물도록 지원한다.

또, 앞선 차량이나 대향차를 식별하고 하이빔과 로우빔을 자동적으로 전환하는 ‘오토 하이빔’, 도로 표지판을 읽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로드 사인 어시스트’기능도 적용된다.

신형 미라이에는 12.3인치 멀티미디어 터치스크린이 기본사양으로 적용된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의 카플레이, 아마존의 음성 어시스트인 ‘알렉사(Alexa)’와도 연계된다.

또, 8인치 컬러 TFT LCD 디지털 미터 클러스터가 적용, 속도와 주행모드, 연비, 멀티 정보 디스플레이 등이 표시되며, Qi 대응 스마트폰의 무선충전 트레이도 전 차종에 기본으로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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