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배터리 자체개발 나선 VW, 안순호 애플 배터리개발 최고책임자 영입

  • 기사입력 2021.11.26 11:58
  • 최종수정 2021.11.26 12:0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폭스바겐이 전기차 배터리 개발팀을 출범시켰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전기차용 배터리 자체 개발 및 생산에 나선 독일 폭스바겐(VW)이 새롭게 배터리 개발팀을 출범시켰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3월 가진 파워 데이(Power Day) 행사에서 배터리 제조업체와 협력해 2030년까지 유럽에 총 6개의 배터리셀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폭스바겐은 각 공장당 배터리 생산능력을 40GWh까지 확대, 유럽에서 총 24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키로 했다.

독일 자동차전문지 오토모빌우헤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최근 최고 배터리 개발자로 알려진 안순호 애플 배터리 개발 총괄이사를 스카웃했다. 안 총괄임원이 언제부터 폭스바겐팀에 합류할 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안이사는 1996년 LG화학에 출발, 배터리연구소 연구위원을 거쳐 지난 2015년 삼성SDI로 자리를 옮겨 배터리연구소 차세대연구팀장을 지냈으며, 2018년에 애플 배터리 개발 총괄 책임자로 스카웃됐다.

폭스바겐은 또 전고체전지 전문가인 BMW그룹의 조르그 호프만(Jörg Hoffmann)이사도 스카웃, 배터리팀에 합류시켰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중국 배터리 셀 생산업체인 파라시스의 개발책임자로 있던 세바스찬 울프 (Sebastian Wolf)이사를 데려왔다.

폭스바겐그룹의 허버트 디스CEO는 "향후 몇 년간 이동성과 자율주행 네트워킹 분야에서 미국과 아시아의 최고 기술자들을 집중적으로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의 배터리 공급을 위해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 이노베이션, 노스볼트 등과 협력하고 있고 중국에서는 CATL과 제휴를 맺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