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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9년 만에 유럽 올해의 차 정상 도전. 아이오닉5 최종 결선 진출

  • 기사입력 2021.11.30 12:00
  • 최종수정 2021.11.30 12:0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아이오닉5.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5를 앞세워 9년 만에 유럽 올해의 차 정상에 도전한다. 아이오닉5와 같은 플랫폼인 E-GMP를 사용하는 기아 EV6도 결선에 진출했다.

29일(현지시각) 유럽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2022 유럽 올해의 차 최종 결선에 진출한 7개 모델을 발표했다.

심사위원단은 현재 또는 연말 이전에 5개 이상 유럽 국가에서 판매 중인 신차 중 BMW iX, 현대 바이온, 메르세데스 벤츠 EQS,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등 39개 차종을 두고 심사를 진행, 최종후보 7개 차종을 선정했다.

최종 결선에 오른 7개 차종은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큐프라 본(Cupra Born), 포드 머스탱 마하-E, 푸조 308, 르노 메간 e-테크, 스코다 엔야크 iV다.

아이오닉5와 EV6가 각각 결선에 진출함에 따라 현대차는 지난 2013년 i30가 진출한 이후 9년 만에, 기아는 지난 2019년 씨드(Ceed)가 진출한 이후 3년에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 2013년 결선에 진출한 현대차 i30은 푸조 208, 르노 클리오,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폭스바겐 골프 등과 경쟁했으나 정상은 골프의 몫이었다. i30가 진출한 이후 현대차는 이번에 아이오닉5가 진출하기 전까지 최종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기아는 2018년에 스팅어가, 2019년에 씨드가 각각 결선 진출함에 따라 정상 등극에 도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2018년에는 볼보 XC40이, 2019년에는 재규어 I-PACE가 각각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현대차는 투싼, i10, i20로, 기아는 쏘렌토로 최종후보 진출에 도전했으나 결국 오르지 못했다. 현대차와 기아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모델은 266점과 13표를 받은 토요타 야리스였다.

매번 고배를 마셨던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아이오닉5와 EV6를 앞세워 유럽 올해의 차 정상에 재도전한다. 그러나 경쟁하는 후보들이 만만치 않다.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투표는 내년 2월 말에 진행되며 우승자 발표는 내년 2월 28일 온라인으로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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