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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보다 잘 버틴 기아, 11월 글로벌 판매 13.3% 줄어든 22만2,232대

  • 기사입력 2021.12.01 16:53
  • 최종수정 2021.12.01 22:1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의 글로벌 판매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감소했으나 현대차보다 선전했다.

1일 기아는 11월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13.3% 줄어든 22만2,23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한 생산 차질 및 공급 제약 발생으로 글로벌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17.1% 감소한 현대차보다 잘 버틴 것이다.

이 중 내수가 8.9% 줄어든 4만6,042대를 기록했다. 상용부문이 17.5% 늘어난 6,188대를 기록했으나 승용부문이 12.3%, RV가 11.6% 줄어든 것이 컸다.

승용부문의 경우 K8이 35.8% 늘어난 4,417대, K3가 20.3% 늘어난 2,342대를 기록했으나 K5가 38.9%, 모닝이 36.0%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기록했다.

RV부문은 스포티지가 5배 가까이 늘어난 7,540대, 전용 전기차인 EV6가 2,202대를 기록했으나 카니발이 65.4%, 쏘렌토가 30.0%, 셀토스가 15.1% 줄어든 것이 주효했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4.3% 줄어든 17만6,190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셀토스가 2만 2,929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스포티지가 2만 992대, 프라이드(리오)가 1만 7,11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차량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며 실제로 지난 9월부터 차량 생산이 증가하는 추세다”고 밝혔다.

이어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최근 출시된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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