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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오닉EV, 쉐보레 볼트EV 등 8개 차종 5만7,295대 리콜

  • 기사입력 2021.12.02 14:19
  • 최종수정 2021.12.02 14:2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국토교통부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한국지엠, 기아, 한국닛산, 기흥인터내셔널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8개 차종 5만7,29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아이오닉 일렉트릭 1만8,282대는 안전 모드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구동장치 접지 불량에 따른 안전 모드 진입 시 간헐적으로 가속이 지연되고 가속 페달 해제 시 차속이 완만하게 증가해 사고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안전 모드는 차량 이상 감지 시 운전자에게 경고등으로 차량 상태를 알려주고, 출력 등을 제한해 탑승자와 차량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기능이다.

또 현대차는 마이티 1만7,406대에서 브레이크 호스 조립 불량으로 호스가 완충장치(shock absorber, 쇼크 업소버) 와의 마찰에 따른 손상이 발생되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액이 누유 돼 제동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오는 7일부터, 마이티는 오는 9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에서 수입, 판매한 쉐보레 볼트EV 1만608대는 고전압배터리 셀에서 극히 낮은 두 가지 제조 결함(음극탭 손상 및 분리막 밀림)이 동시에 존재할 경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3일부터 한국지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우선 진행하고 위험도 및 부품 수급 등을 감안해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선된 고전압 배터리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상차량 중 42대가 내년 1월부터, 1,992대는 2월부터, 8,574대는 7월부터 받을 수 있다.

기아에서 제작, 판매한 카니발 1만383대는 우측 자동문 잠금장치의 내부 부품 제조 불량으로 차량 문이 불완전하게 닫히고, 이로 인해 주행 중 문이 열려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기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닛산에서 수입, 판매한 무라노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316대는 하이브리드 제어 장치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특정 상황(내부 클러치 베어링의 부하가 발생하는 경우)에서 안전 모드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고,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10일부터 한국닛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기흥인터내셔널에서 수입, 판매한 로얄엔필드 인터셉터 등 2개 이륜 차종 300대(판매이전 포함)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공회전 중 가속장치를 급가감속하거나 저속 주행 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1일부터 기흥인터내셔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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