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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쉐보레 볼트 EV 생산 중단 내년 1월 말까지 또 연장

  • 기사입력 2021.12.03 09:11
  • 최종수정 2021.12.03 09:1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GM이 볼트 EV와 EUV의 생산 중단을 2022년 1월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제너럴 모터스(GM)가 배터리 화재로 리콜이 진행중인 쉐보레 볼트 EV. EUV의 생산 중단 기간을 또 연장했다.

GM은 2일(현지시간) 쉐보레 볼트 전기차를 생산하는 미시간주 오리온 조립공장의 생산 중단을 2022년 1월 28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GM은 배터리 모듈을 교체하고 화재 위험성을 해결하기 위해 볼트 리콜 대상을 14만대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디트로이트 공장은 8월부터 생산을 중단에 들어갔다.

이어 리콜 기간 동안 고객에게 무료 운송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11월 1일부터 오리온에서 2주간 제한된 생산에 들어갔다가 15일부터 12월 3일까지 3주간 가동을 중단했다.

볼트 EV의 생산 중단은 올 들어 네 번째로, 원인은 배터리 공급이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GM은 화재 우려가 있는 차량의 배터리를 교체해 주는 것을 우선시하면서 신차 생산에 필요한 배터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GM과 지난 8월 14만2천여 대(미국 10만여대)의 볼트 EV. EUV 배터리 교체 리콜을 결정한 뒤 해당 차량의 배터리 출력을 최적화하고 리콜과 관련된 고객 및 딜러의 요구를 지원하기 위해 새 배터리를 제한된 속도로 생산하고 있다.

GM측은 “기존 고객의 배터리 모듈 교체를 우선시하면서 신차 생산을 위한 배터리 부품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리콜 차량의 배터리 모듈 교체가 여전히 우선 순위이기 때문에 리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오리온공장의 생산 일정을 계속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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