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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과 품질 문제로 포드 브롱코 출시 결국 내년 2분기로 미뤄져

  • 기사입력 2021.12.06 10:41
  • 최종수정 2021.12.06 10:4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브롱코.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포드의 야생마 브롱코의 국내 출시가 내년으로 미뤄졌다.

6일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내년에 포드의 브롱코,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 익스페디션 부분변경 모델, 링컨의 2022년형 노틸러스와 네비게이터 부분변경 모델 등 총 5종의 새로운 SUV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중 브롱코는 내년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포드코리아가 목표한 것보다 늦어진 것으로 포드코리아는 당초 브롱코를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품질 문제로 생산이 지연되면서 결국 내년 2분기로 미뤄졌다.

지난해 7월 24년 만에 부활한 브롱코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한 생산지연으로 지난 6월 고객인도를 시작했다. 그런데 지난 7월 포드는 브롱코 하드톱 모델의 하드톱 루프에 사용된 MIC(Mold-in color) 플라스틱이 지붕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습도나 물기에 취약해 변색, 변형 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발견했다.

포드는 이에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생산된 모든 브롱코 하드톱의 하드톱 루프를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브롱코의 6~8월 누적 판매량은 소프트톱 모델과 하드톱 모델을 합쳐 총 6,808대이며 브롱코 스포츠는 루프 교체에 포함되지 않는다.

포드는 8월 중순부터 고객에게 인도된 차량과 딜러가 보유한 차량을 대상으로 루프 교체 작업을 진행했으며 지난 10월에 끝났다.

여기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까지 겹치면서 생산 지연으로 출고 적체가 불가피함에 따라 포드는 미국 현지 시각으로 8월 30일 브롱코 온라인 예약을 중단했다. 지난 6월 고객인도가 시작되기 전까지 집계된 예약대수는 12만5천대에 달한다.

이 때문에 포드코리아는 지난 9월에 브롱코 2.7 AWD 2도어 모델과 브롱코 2.7 AWD 4도어 모델의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음에도 결국 출시를 내년 2분기에 하게 됐다.

브롱코는 1세대 모델의 평평하고 각진 형태의 브롱코 레터링 그릴과 라운드 헤드램프 등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외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또 총 6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하는 G.O.A.T. 모드 (Goes Over Any Type of Terrain) 지형 관리 시스템과 최신 오프로드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여기에 트레일 툴박스 (Trail Toolbox)에 포함된 기능을 통해 더 쉽게 오프로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탈부착 가능 도어의 경우 루프와 문짝을 간편하게 탈착 가능케 해 해변, 산악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 시 다른 차량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완전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탈거한 문짝은 보관 가방에 넣어 차내 트렁크에 보관 가능하며 사이드 미러는 보닛과 연결된 차체에 장착돼 도어 탈거 시에도 측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포드 브롱코는 국내 시장에 스타일과 오프로드 성능 모두를 두루 갖춘 4도어 하드 탑 아우터뱅크스 (OUTER BANKS) 모델로 출시된다.

2.7L V6 트윈 터보 차지 엔진과 4X4 시스템 그리고 10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해 다양한 지면 상황과 용도에 맞춰 최적의 토크, 힘 및 기어 변속 기능성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B&O 오디오가 장착돼 프리미엄 사운드를 즐길 수 있고 편안함을 더해주는 파워 시트가 적용됐다. 또한 향상된 음성 인식이 가능한 SYNC4는 12인치 터치스크린을 바탕으로 높은 연결성을 갖췄다.

브롱코 아우터뱅크스 모델은 가격은 부가세 포함 6,900만원이다.(3.5% 개별소비세 적용 시)

또 포드코리아는 내년 2분기에 2022년형 노틸러스를 투입한다. 2022년형 링컨 노틸러스는 링컨 SUV만의 독특한 피아노 건반 형태의 전자식 변속기 (Piano Key Shifter), 링컨 라인업 중 가장 큰 13.2인치 SYNC4 터치스크린을 장착했다. 또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코-파일럿 360 (Co-Pilot 360TM)을 적용해 탑승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한 층 더 높였다.

이보다 앞선 내년 1분기에는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 모델이 투입될 예정이다.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는 리미티드 사양에 3.3 L V6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포함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결합해 동력 퍼포먼스, 성능 그리고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풀사이드 대형SUV인 포드 익스페디션과 링컨 네비게이터의 부분변경모델이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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