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 앞두고 스웨덴서 담금질하는 BMW 플래그십 전기세단 i7 공개
내년 출시 앞두고 스웨덴서 담금질하는 BMW 플래그십 전기세단 i7 공개
  • 박상우 기자
  • 승인 2021.12.06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7.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BMW가 메르세데스 벤츠의 EQS와 경쟁할 플래그십 전기세단인 i7을 공개했다.

최근 BMW는 스웨덴 북부 아르예플로그(Arjeplog)에서 겨울 드라이빙 테스트를 받고 있는 i7의 모습을 공개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BMW의 플래그십 세단인 7시리즈의 순수전기버전인 i7은 위장테이프를 차체에 덮어 디테일 확인은 어렵지만, 전반적인 비율, 실루엣을 보면 마치 1996년대 7시리즈(e38)나 1990년대 8시리즈(e31)를 연상케 한다.

전면부는 최신 BMW 모델들처럼 수직형태의 거대한 그릴이 눈에 띄고, 비교적 낮게 위치한 헤드램프도 돋보인다. 아직 테스트카 램프가 장착돼있어 구체적인 형태는 알 수 없으나, 과거 7시리즈, 8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적용한 느낌이다.

프론트범퍼 하단에는 효율적인 냉각성능을 위한 공기흡입구가 위치했고, 좌우 범퍼 끝에는 공기역학을 위한 에어커튼도 눈에 띈다.

측면부에선 레트로 감성이 더욱 짙게 나타난다. 현행 7시리즈의 경우 정통 세단 형태를 가졌지만 루프라인과 트렁크리드, 윈도우라인 등이 곡선미를 띠지만, i7의 경우 90년대처럼 각을 살려 직선미를 강조한 모습이다.

아울러 전체적인 차체와 벨트라인이 높아 보이고, 앞바퀴 펜더 뒤쪽에 위치한 날개형 카메라와 자율주행을 위한 각종 센서 등이 시선을 끈다. 윈도우라인도 C필러에 BMW 특유의 호프마이스터 킥 디자인이 적용됐지만, 과거 E38 7시리즈와 상당히 유사하다.

후면부 역시 트렁크 리드와 테일램프 위치가 제법 높고, 번호판이 범퍼하단에 위치한 것으로 보아 커넥티드 테일램프가 적용될 가능성도 높다. 다만, 전반적인 레이아웃이나 스타일링을 봐선 현행 BMW 모델들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i7에는 플래그십 전기SUV iX, 순수전기그란쿠페 i4에 적용된 전동화 파워트레인인 5세대 eDrive가 적용됐다. eDrive는 단일 하우징 안에 전기 모터, 전력 전자 장치 및 변속기를 결합한 구동 장치를 중심으로 구현돼 전력 밀도와 효율성에 모두 유익한 영향을 미치면서 동시에 프론트 액슬과 리어 액슬 사이의 설치 공간을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105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돼 1회 완충시 유럽 WLTP 기준으로 630km 주행하는 iX xDrive50보다 더 긴 주행거리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i7는 BMW가 향후 2년 안에 출시 예정인 4가지 새로운 전기차 중 하나다. BMW는 내년에 컴팩트 SUV X1, 중형세단 5시리즈, 대형세단 7시리즈, 미니 컨트리맨에 순수전기버전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BMW는 오는 2023년까지 25개의 전동화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 중 12개 차종은 순수전기차, 나머지 13개 차종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나 하이브리드다. 그 일환으로 최근 iX, i4의 고객인도를 개시했다.

BMW는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해 2025년 말까지 약 200만대의 순수전기차를 판매해 전체 판매량의 최소 25%를 전기차로 채우고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을 1천만대까지 확대해 전세계 판매의 절반 이상을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BMW는 이르면 2030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전면 중단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월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BMW그룹 CEO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2030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전면 금지할 준비가 돼있다”며 “지역, 도시, 국가가 내연기관차 금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다면 제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BMW그룹은 이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그것이 좋은 생각인지 아닌지는 또 다른 문제이나 우리는 제안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생산 종료 일정 등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