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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서남부 프리미엄 수입차시장, ‘우리가 접수한다.’ [벤츠 한성 수원권선전시장]

  • 기사입력 2021.12.08 12:06
  • 최종수정 2021.12.10 12:3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한성자동차 수원권선 전시장
메르세데스-벤츠 한성자동차 수원권선 전시장 전경

[현장 취재=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서수원, 안산 등 경기 서남부 지역이 새로운 수입차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수원 동부, 동탄, 용인지역은 일찌감치 수도권의 전략적 수입차 요충지로 자리매김한 반면, 서수원, 안산, 화성, 봉담, 의왕 등 서남부 지역은 개발이 늦어 상대적으로 다소 뒤쳐졌던 지역이다.

이들 지역이 최근 개발 붐이 일면서 새로운 프리미엄 수입차의 핵심 수요처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 서남부 지역은 30∼40대 인구 유입이 늘고 있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과천의왕고속도로는 물론,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까지 편리한 교통망으로 서울과 수도권, 지방을 연결하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2∼3년 간 수입차를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 지역은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멀티플렉스인 ‘도이치오토월드’가 오픈하면서 자동차 유통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20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도이치오토월드는 월 평균 1만여 대가 거래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쇼핑센터다.

이 곳에는 포르쉐와 BMW, 미니, 볼보, 메르세데스-벤츠 등 신차와 인증중고차 전시장이 들어서 있고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입주가 예정돼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수원권선 전시장 차웅환 지점장

 

메르세데스-벤츠 한성자동차가 이 곳에 전시장을 오픈한 것도 이런 흐름과 무관치 않다.

벤츠 한성자동차는 이미 동수원에 '수원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서수원과 경기 서남부를 집중적으로 커버할 만 한 또 다른 주자가 필요했다.

지난달 15일 문을 연 ‘벤츠 수원권선 전시장’은 앞서 언급했듯이 접근성이 매우 탁월하다.

수원역과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벤츠 인증중고차 전시장이 함께 입점해 있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지난 3일 직접 방문한 벤츠 수원권선 전시장은 도이치오토월드에 입점한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럭셔리하게 꾸며졌다.

763.2m2(약 231평) 규모에 최대 12대의 차량전시가 가능하고, 리셉션과 2개의 컨설팅룸, 단독 딜리버리존도 갖추고 있다.

특히, 복도를 사이에 두고 인증중고차 전시장과 마주하고 있어 전시장을 찾는 고객들은 럭셔리하게 꾸며진 공간에서 원하는 차량을 마음대로 쇼핑하고 상담을 받을 수가 있다.

여기서는 첨단 통합 디지털세일즈플랫폼 ‘세일즈터치’를 통해 차량관련 옵션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도 있다.

벤츠 한성자동차 수원권선 전시장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차웅환 지점장은 “수원권선 전시장만의 강점은 자동차 복합몰에서 원하는 차량을 직접 비교해 볼 수 있고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이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이 곳에는 다른 수입차 브랜드나 인증 중고차를 보기 위해 도이치오토월드를 방문했다가 벤츠 전시장을 찾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오픈 한 지 한 달여 정도지만 내방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신차 전시장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등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 있고, 주차가 자유로워 편리하게 둘러 볼 수 있는 것도 이 곳만의 장점이다.

차지점장은 “처음 지점장을 맡아 부담되기도 하지만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로 수원권선 지점을 메르세데스-벤츠 최고의 지점으로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힌다.

그는 한성자동차 내에서도 가장 젊은 지점장이다. 지난 2006년 1월 한성자동차에 입사 후 강남 수입차 거리의 상징인 메르세데스-벤츠 강남전시장에서 약 2년 5개월간 부지점장으로 경험을 쌓은 뒤 수원권선 전시장에서 첫 지점장 임무를 맡았다.

수원과 경기서남부는 다른 지역과 달리 30∼40대 젊은 고객층이 많은 편이다. 때문에 그들에 맞는 차종으로, 그들과 어울리는 마케팅으로 니즈를 충족시켜 나간다는 게 차지점장의 복안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수원권선 전시장 실내 전경

실제로 수원을 비롯해 동탄, 안양, 화성 등에는 삼성을 비롯한 전자, IT 대기업들이 즐비, 젊은 고객층이 매우 두텁다.

때문에 수원권선 전시장은 A클래스와 CLA 등 콤팩트 라인과 E클래스 판매량이 가장 높다. 게다가 EQC 등 30∼40세대의 전기차 구매율도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벤츠 수원권선 전시장은 지점장 외에 8명의 세일즈 컨설턴트가 근무하는, 한성자동차 전시장 중 규모가 가장 작은 편이지만 경험이 많은 팀장과 외부에서 영입한 유능한 직원들로 구성, 신설 전시장이지만 상위권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콤팩트 라인업 및 E클래스 등 중형차와 EQ브랜드 차량을 집중 전시하고 고객들이 다양한 차종에 대한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영 세일즈(young sales)' 전략을 세웠다.

특히, 내방고객을 위해 고속충전기와 완속충전기를 주차장 내에 설치할 계획이며, 젊은 층들이 선호하는 고성능 메르세데스-AMG 모델 시승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수원권선 전시장 실내 전경
메르세데스-벤츠 수원권선 전시장 실내 전경

차량 판매도 중요하지만 차량 계약고객이나 차량을 출고한 고객에 대한 배려가 더 중요하다는 게 차지점장의 지론이다.

최근 차량용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출고 지연으로 기다림에 지친 고객들에게 자필 편지로 차량 공급 일정을 공유하고 있고, 그동안의 기다림에 대한 보답으로 출고 시점에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한성자동차는 계약부터 출고, 사후관리까지 시스템이 어느 판매딜러보다 잘 구축돼 있어 고객 충성도가 가장 높은 딜러중 하나다.

한편, 벤츠 수원권선 전시장은 신규 오픈을 기념, 내방 고객에게 머그컵을 증정하고, 시승고객에게는 벤츠 우산, 차량 계약고객에게는 트래블 백, 당월 출고고객에게는 갤럭시 버즈2를 증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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