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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개발한 2층 전기버스, 광역노선에 올해 40대 투입

  • 기사입력 2021.12.08 16:34
  • 최종수정 2021.12.08 16: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가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개발한 2층 전기버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국산기술로 개발된 친환경. 대용량 2층 전기버스 4대가 12월 10일부터 남양주시에서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출퇴근 시간대 이용수요가 집중되는 광역버스 노선에 친환경 대용량 버스를 투입, 탄소제로와 광역버스 서비스 제고를 위한 2층 전기버스 보급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이번에 남양주시에서 운행을 개시하는 2층 전기버스의 승객좌석은 70석(1층11석, 2층59석)으로, 기존버스(44석) 대비 약 60% 증가했으며, 휠체어 이용 승객들을 위해 저상버스 형태로 제작, 1층에 접이식 좌석 3석을 설치해 휠체어 2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2층 전기버스는 정부가 2017년부터 지원한 ‘한국형 대용량 2층 전기버스’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현대차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동 개발한 차량으로, 지난 4월 인천시 2대를 시작으로 10월 포천. 김포시 9대, 11월 화성. 용인시 8대가 운행에 들어갔으며, 이번 남양주시 4대 이후 올해 말까지 17대를 순차적으로 투입, 수도권 14개 광역버스 노선에서 총 40대가 운영될 예정이다.

2층 전기버스는 최대 71명까지 탑승할 수 있고 1회 충전으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1회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은 70여 분 정도다.

업계에서는 현대자동차의 2층 전기버스 투입으로 크기와 주행거리에서 기존에 국내에 보급된 단거리 1층 전기버스 위주인 중국산 전기버스를 압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산 전기버스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서울시 등 주요 지자체에 연간 200여대 가량씩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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