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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LG엔솔, 25억달러 투자 미시간에 세 번째 배터리공장 건설

  • 기사입력 2021.12.11 09:59
  • 최종수정 2021.12.11 10: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GM과 LG엔솔의 합작 투자회사인 ‘Ultium Cells LLC’가 미시간 랜싱시에 세번째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제너럴모터스(GM)와 배터리 셀 합작 투자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세 번째 배터리 공장을 미시간주 랜싱(Lansing)에 건설키로 했다.

이는 10일(현지시간) 랜싱시 웹사이트에 게시된 문서에서 공개됐다. 이 공장은 최대 25억 달러(2조9,555억 원)이 투자되며 최대 1,700명의 직원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다.

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 등 미국 매체는 GM과 LG엔솔의 합작 투자회사인 ‘Ultium Cells LLC’가 수익 공유 계약에 따라 랜싱시가 합병한 GM의 랜싱 델타 타운십 어셈블리(Lansing Delta Township Assembly)공장 부지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켄터키와 테네시에 위치한 포드 배터리 공장과 전기차 조립공장을 놓친 미시간주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문서에 제시된 배터리 공장은 건물 및 관련 부지가 약 250만 평방피트 규모로, 전극혼합 공정과 코팅공정, 조립 및 형성영역으로 구성되며, 전체 부지의 3분의2는 배터리 셀 제조를 위한 ‘클린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GM과 LG가 50대50 합작으로 투자될 예정인 이 공장은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근무인력은 초기 750명의 직원으로 시작, 2026년 말까지 1,700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GM측은 세 번째 공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시간에 잠재적인 미래투자를 위한 비즈니스 사례를 개발 중이며, 현지 관계자들과 인센티브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랜싱시 의회는 다음 주 GM-LG 배터리 공장에 대한 세금감면을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또, 쉐보레 볼트 전기차와 SUV를 생산하는 공장이 위치한 미시간주 오리온 타운십에 세금 감면을 요청했다. GM은 배터리 셀을 전기자동차에 들어갈 팩으로 조립하는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는 GM이 오리온 공장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햄트랙,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과 함께 세 번째 전기차 조립공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으로 보여진다.

GM은 전기차 생산을 위해 공장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약 2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투자로 미시간에 총 45억 달러의 신규투자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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