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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맘대로 주무른 일론 머스크,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

  • 기사입력 2021.12.14 10:00
  • 최종수정 2021.12.14 10:0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 일론 머스크CEO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구촌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로 손꼽히는 테슬라 일론 머스크CEO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하는 '2021년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세계 최고 자동차업체 테슬라와 우주개발업에 스페이스X를 이끌며 올해 가상화폐시장을 맘대로 주물럭거린 일론 머스크는 향후 ‘미래 지향적인 노아의 방주’로 불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타임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올해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이끌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하반기 테슬라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최고 갑부 자리에도 올랐다.

타임은 "일론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자일 뿐만 아니라 사회의 거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며 그는 지구와 지구 바깥의 삶을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열풍을 주도하고 테슬라 주가 폭등으로 세계 최고 부호 자리에 오른 데 이어 스페이스X도 사흘간의 우주 관광 '인스피레이션 4'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지구 안팎에서 광범위한 영향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타임지 펠센털 편집장은 "일론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자일 뿐 아니라 아마도 사회의 거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가장 풍부한 사례로 떠올랐다"며 "그는 지구와 지구 바깥의 삶을 탈바꿈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머스크는 실존적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만들고 기술 거인 시대의 가능성과 위험성을 구체화했으며, 대담하고 파괴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올해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뛰어난 경영 성과로 주목을 받았으며, 6,6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통해 지구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타임은 머스크에 대한 프로필 기사에서 희대의 사기꾼과 흥행의 천재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는 19세기 사업가 P.T. 바넘,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 등을 합쳐놓은 앞뒤를 가리지 않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5% 가까이 급락했다. 전 거래일보다 4.98% 급락한 966.41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총도 9,705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월가에서는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 선정은 주가 하락의 상징으로 통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가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뒤 주가는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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