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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bZ4X 닮은 렉서스 첫 전용 전기차 RZ 450e 공개. 내년 상반기 데뷔

  • 기사입력 2021.12.15 09:5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RZ 450e.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렉서스가 브랜드 최초의 전용 전기차를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각) 렉서스는 내년 상반기에 데뷔할 브랜드 최초의 전용 전기차 RZ 450e의 티저 이미지를 선보였다.

RZ 450e는 렉서스가 UX 300e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을 순수전기차이자 첫 전용 전기차로 세부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토요타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TNGA 플랫폼이 적용됐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름에 450이 붙은 것으로 보아 렉서스의 준대형 SUV인 RX 450h와 비슷한 파워를 발휘할 것으로 점쳐진다. RX 450h에는 6기통 3.5리터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시스템 총 출력 313마력을 발휘한다.

RZ 450e의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렉서스가 10년 후에도 90%의 용량을 유지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한 72.8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를 향후 출시할 전기차에 탑재한다고 밝힌 것을 감안하면 최대 400km일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RZ 450e와 형제 모델 격인 토요타의 첫 순수전기차 bZ4X의 배지 엔지니어링 모델인 스바루 솔테라(Solterra)의 경우 71.4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돼 유럽 WLTP 기준으로 1회 완충 시 주행거리가 400km로 예상된다.

렉서스는 내년 상반기에 RZ 450e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 2030년까지 모든 세그먼트에 전기차를 투입해 유럽, 북미, 중국에서 판매하는 전 모델을 배터리 전기차로만 구성해 전기차를 100만대 이상 판매하고 2035년까지 글로벌 라인업을 모두 전기차로 전환한다.

렉서스뿐만 아니라 토요타도 내년 bZ4X를 선보인 후 컴팩트 전기SUV, 소형 전기크로스오버, 중형 전기세단, 대형 전기SUV 등을 잇따라 투입해 2025년까지 15개의 전기차를 투입하고 이 중 7개 모델을 bZ를 통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토요타의 토요타 아키오 사장은 일본 현지 시각으로 지난 14일에 진행된 탄소중립을 위한 배터리 전기차 전략에서 “경차부터 스포츠카까지 다양한 세그먼트에 배터리 전기차를 선보여 2030년까지 글로벌 라인업에 총 30종의 배터리 전기차를 투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전세계에서 35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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