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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루브리컨츠, 국내 최초 초저점도 상용차용 디젤 엔진오일 출시

  • 기사입력 2021.12.15 13:30
  • 최종수정 2021.12.15 17:2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SK 지크 친환경 상용차 윤활유_X9000 5W-30.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SK이노베이션 윤활유 사업 자회사인 SK 루브리컨츠는 15일 트럭 등 상용차의 탄소배출을 줄이고 연비를 높여주는 친환경 초 저점도 디젤 엔진오일 2종(ZIC X9000 5W-30, ZIC X7000 10W-30 CK-4)을 출시했다.

가혹한 환경에서 주행하는 상용차 특성 상 엔진을 잘 보호할 수 있는 점도가 높은 엔진오일을 사용한다. 엔진오일의 끈적이는 정도를 말하는 점도가 높으면 엔진 보호 성능은 높으나 연비개선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SK 루브리컨츠가 이번에 출시한 엔진오일의 탄소 감축 및 연비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한진이 운용하는 택배 차량에 넣어 측정한 결과 기존 윤활유를 사용할 때 보다 연비가 높아지고 탄소 배출량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신제품(SK ZIC X9000 5W-30)을 사용한 트럭은, 기존 제품(SK ZIC 15W-40 CJ-4)을 사용할 때 보다 평균 연비가 약 3% 높아졌다. 이는 연간 13만km를 주행하는 11톤 트럭 화물차량을 기준으로 연간 유류비 약 115만원을 줄일 수 있는 수준이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차량에 따라 연간 최대 2.8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메르세데스 벤츠, 만(MAN), 볼보, 르노 등 글로벌 완성차들의 공식 승인도 받아, 최고급 초저점도 디젤 엔진오일로써 입지도 확보했다.

다른 신제품(모델명: X7000 10W-30 CK-4)은 최신 국제 엔진오일 규격인 ‘API(America Petroleum Institute) CK-4’를 충족한다. 이 규격은 미국환경보호청이 상용차량의 연비를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만든 기준이다. 이 제품 역시 한진과 진행한 테스트에서 약 2.5% 연비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 25톤 트랙터 기준, 연간 1.4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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