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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속거리 450km. 가격 6천 중반대. 토요타 첫 전기차 ‘비지포엑스(bZ4X)’ 경쟁력은?

  • 기사입력 2021.12.17 10:32
  • 최종수정 2021.12.17 10:3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의 첫 양산형 전기차 비지포엑스('bZ4X)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토요타자동차가 2022년 판매를 시작할 첫 양산형 전기차 비지포엑스('bZ4X)를 영국에서 먼저 판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판매에 앞서 사전 공개된 bZ4X의 기본 가격은 4만1,950파운드(6,621만 원)다.

영국에서의 bZ4X 시판가격은 주요 경쟁모델로 지목되는 테슬라 모델 Y의 5만4,990유로(7,369만 원)보다는 1만3천유로(1,744만 원) 가량이 저렴하다.

bZ4X 기본트림인 푸어는 전륜구동으로 18인치 알로이 휠과 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7인치 디지털 콤비미터, 후방카메라, 스마트 스타트, 원격조작 기능이 있는 실내 온도 조절시스템 등이 기본 탑재된다. 시판가격은 4만1,950파운드부터 시작한다.

고급트림인 bZ4X 모션은 기본사양에 리어 스포일러와 리어 프라이버시 글라스, 파워 테일게이트, 주차 센서, 열선내장 프론트 시트, 실내조명시스템 및 무선 전화충전기가 추가된다. 가격은 전륜구동이 4만5,750파운드(7,223만원), 4륜 구동이 4만8,350파운드(7,635만 원)다.

이 외에 고정식 파노라믹 썬루프, 20인치 알로이 휠, 확장된 T-Mate 안전 및 운전자 지원 패키지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최고급 트림인 비전은 전륜구동이 4만7,650파운드(7,524만원), 4륜구동 모델이 5만250파운드(7,935만 원)로 책정됐다.

여기에는 독특한 20인치 휠, 오토 브레이크 기능이 있는 리어주차센서, 원격제어 주차지원, 실내 합성가죽시트, 열선내장 및 환기 프론트 시트, 열선내장 스티어링 휠, 디지털 키, 킥 센서가 장착된 파워 테일게이트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또, 비전 트림과 동일한 기능을 갖췄지만 파노라믹 썬루프와 9스피커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추가된 스페셜 프리미어 에디션도 추가한다. 이 모델은 4륜구동 전용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5만1,550파운드(8,140만 원)이다.

bZ4X는 71.4kWh급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 엔트리 레벨 기준 유럽 WLTP 테스트 사이클에서 약 450km(279마일)의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파워는 전륜구동 모델이 201마력. 195lb-ft(265Nm), 4륜구동 모델은 215마력. 247lb-ft(336Nm)의 토크를 제공한다.

bZ4X는 토요타와 스바루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TNGA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낮엔 무게중심과 탁월한 차체강성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길이 4,690mm, 폭 1,860mm, 높이 1,650mm, 휠베이스 2,850mm로 토요타의 중형 SUV RAV4보다 약간 큰 사이즈다. 특히, 전용 설계로 2열 레그룸은 1,000mm에 달한다

배터리는 150kW급 고속 충전을 지원, 80%까지 충전하는데 30분 가량이 소요되며 배터리에는 온도 최적화 제어 기능이 적용돼 있다.

토요타는 배터리 용량이 10년 사용 또는 24만km 주행 후에도 원래의 90%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토요타코리아는 bZ4X를 내년에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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