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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최고급 전기 세단 EQS, 고성능 AMG버전도 나온다.

  • 기사입력 2021.12.20 15:08
  • 최종수정 2021.12.20 17: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메르세데스 AMG 'EQS 53 4MATIC+'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최고급 전기세단 EQS의 고성능 버전인 'EQS AMG 버전'을 내놓는다. 전기차도 장거리 주행과 함께 프리미엄 고성능 전략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메르세데스 AMG 최초의 시판 전기차인 메르세데스 AMG 'EQS 53 4MATIC+'의 생산을 독일 진델핑겐의 신세대 공장인 ‘팩토리 56’에서 시작했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진델핑겐의 팩토리 56은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을 같은 라인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있다.

팩토리 56은 공장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구축, 전체 전력수요의 약 30%를 충당하고 있으며, 신형 S클래스 등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을 같은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차체를 결합시킬 수 있는 '풀 플렉스 결합 세팅(Full flex marriage setup)' 시스템을 통해 S클래스와 S클래스 하이브리드, EQS 등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한 라인에서 생산한다.

이 공장에는 적시에 공장 내 부품을 전달하기 위해 400여대의 무인 운반차를 함께 운영된다. 또, MO360으로 불리는 디지털 시스템 도입으로 생산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AMG ‘EQS 53 4MATIC+’에 적용되는 배터리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운터투르크하임 공장에서 패키징작업이 진행된다. 이 공장은 115년의 역사를 가진 메르세데스 벤츠 최초 공장으로, 엔진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연료전지시스템도 생산하고 있다.

벤츠 EQS 53 4MATIC+에는 축전용량 107.8kWh급의 최신 리튬이온기술을 적용된 강력한 400V 신세대 배터리가 탑재, 1회 충전으로 최대 586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AMG 전용 튜닝으로, 스포츠와 스포츠+ 주행모드에서는 퍼포먼스에 중점을 두고, 컴포트 모드에서는 조용한 주행에 중점을 뒀다.

이번에 새로 적용된 신세대 배터리는 기존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대폭 높아졌으며, 축전 용량도 커졌다.

충전은 급속 충전의 경우 최대출력 200kW로 충전, 19분 만에 최대 300km(WLTP 기준)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 가정이나 공공 충전소에서는 최대출력 22kW급의 완속 충전으로 양방향 충전이 가능하며, 위치에 따라 자동으로 활성화 할 수 있는 지능형 충전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특히,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의 스위치에 따라 3단계로 회생 브레이크의 수위를 조정할 수도 있다.

EQS 53 4MATIC+는 트윈모터 장착으로 최대 출력 658마력, 최대토크 96.8kg.m의 파워를 발휘하며, 선택적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에서는 부스트 기능을 갖춘 ‘RACE START 모드’에서 최대 출력이 761마력 최대토크가 104kg.m까지 치솟는다.

이 차량에는 가변식 AMG 퍼포먼스 4MATIC+가 탑재되는데 이 시스템은 주행상황에 따라 전후 액슬 사이에서 구동 토크를 연속적으로 분배한다.

또, ECO 어시스턴트‘ 기능으로 상황에 따라 최적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옵션사양인 ’DRIVEPILOT‘을 탑재하면 전방에 주행하는 차량을 검색, 신호기 등에서 정지할 때까지 자동으로 감속해 준다.

EQS 53 4MATIC+는 2022년 초부터 유럽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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