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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사장, “내년 글로벌에서 전기차 22만대 판매할 것”

  • 기사입력 2021.12.21 18:47
  • 최종수정 2021.12.21 18:4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에 글로벌에서 22만대의 순수전기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20일(현지시각)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미국의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내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올해 14만대보다 57% 증가한 22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재훈 사장은 “더 많은 전기차를 출시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26년엔 현대차에서만 지금의 2배인 13개 차종이 출시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 전기차 생산공장 등에 돈을 쏟아붓기 위해 내연기관 엔진 개발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단일 플랫폼으로 여러 차량을 선보이는 것은 우리의 자신감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순히 하나의 플랫폼만을 보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2024년까지 A세그먼트부터 E세그먼트까지 각 세그먼트에 전기차를 투입해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8월 순수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오닉을 런칭했다. 아이오닉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하는 전용 전기차만 포함된다.

현대차는 지난 4월에 공식 출시된 준중형 CUV 아이오닉5, 내년 중반기에 출시될 중형 전기세단인 아이오닉6, 오는 2024년에 출시될 대형 전기SUV 아이오닉7 등 총 3종의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현대차는 E-GMP 기반 소형급 이하 전용 전기차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지난 9월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판과의 인터뷰에서 “롱레인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E-GMP 플랫폼과 관련된 모든 이점을 소형차량으로 확대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며 “나는 그러한 프로젝트에 찬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장재훈 사장은 또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경쟁력 있고 수익성 있는 전기차 라인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의 보조금이 사라지기 전에 경쟁력을 갖춰야 하며 그러지 않으면 많은 수요를 창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재훈 사장은 전고체배터리과 관련해 “전고체 배터리를 2030년까지 상용화를 약속하기는 이르다”며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하기 전까지 리튬 이온 배터리와 리튬 금속 배터리의 차세대 버전을 계속 연구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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