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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023년 출시 예정 전기차 U100에 中 BYD 배터리 탑재

  • 기사입력 2021.12.22 10:04
  • 최종수정 2021.12.22 10:0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쌍용자동차는 친환경 미래차 시장 대응을 위해 글로벌 전기차 선도기업인 BYD사와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개발 계약 및 배터리 팩 자체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MOU를 21일 체결했다.(사진왼쪽 쌍용자동차 NEV 추진단 심준엽 단장, 오른쪽  BYD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 자오톰 사장)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쌍용자동차가 이르면 2023년에 출시할 전기차 U100에 중국 전기차업체 BYD의 배터리를 탑재한다.

22일 쌍용차는 중국의 BYD와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개발 계약 및 배터리팩 자체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화상으로 진행된 MOU체결식에는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과 BYD그룹의 배터리 제조 전문기업인 FinDreams Industry Co. Ltd 허롱 총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현지에서 양사 사장을 대리해 쌍용차 측 NEV 추진단 심준엽 단장과 BYD측의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 자오톰 사장 간 서명이 진행됐다.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되는 배터리는 쌍용차가 2023년 양산 목표로 개발 중인 전기차 U100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쌍용차는 배터리 공급업체를 확대하면서 안정적인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1월부터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쌍용차의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Korando e-Motion)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배터리 용량은 61.5kWh로 1회 완충 시 환경부 기준으로 상온 307km, 저온 252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쌍용차와 BYD는 배터리팩 및 전기차 전용 플렛폼 공동 개발 등으로 향후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이를 위해 다수의 연구원을 BYD에 장기간 파견해 양사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쌍용차는 BYD사와의 배터리 개발 계약 및 전략적 제휴에 따라 전기차 핵심부품에 대한 안정적인 수급체계 구축은 물론 개발기간 단축을 통해 친환경차로의 전환 작업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 판매 및 배터리 시장점유율 TOP4 브랜드인 BYD사는 전기차 관련 전 부품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자사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능력을 보유한 세계 유일의 업체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배터리 기술 측면의 경쟁력을 앞세워 다수의 글로벌 OEM과 협업중이다.

무엇보다 쌍용차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셀 및 팩 사업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BYD와의 긴밀한 기술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의 육성을 가속화해 나감으로써 회사의 미래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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