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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동차 리콜대수 256만여대. 5년 연속 200만대 돌파

  • 기사입력 2021.12.22 16:50
  • 최종수정 2021.12.22 16:5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연간 자동차 리콜대수가 5년 연속 200만대를 돌파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연간 자동차 리콜대수가 5년 연속 200만대를 돌파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22일 기준으로 올해 리콜대수는 256만4,676대(2,409개 차종)로 244만5,440대(1,187개 차종)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4.9% 증가했다. 이로써 연간 리콜대수가 5년 연속 200만대를 돌파하게 됐다.

지난 2017년 241만3,446대를 기록하며 사상 첫 연간 리콜대수 200만대를 돌파하더니 2018년 282만533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연간 리콜대수를 갈아치웠다. 이후 2019년 216만7,534대, 2020년 244만5,440대, 올해 256만4,676대를 기록하며 5년 연속 연간 리콜대수 20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리콜대수 중 국토부가 발표한 안전결함 관련 리콜대수는 242만3,273대(2,320개 차종)로 221만1,725대(1,117개 차종)를 기록한 전년대비 9.6% 증가했다. 환경부가 발표한 배출가스 관련 리콜대수는 23만3,715대(70개 차종)을 기록했던 2020년보다 39.5% 줄어든 14만1,403대(89개 차종)로 집계됐다.

월별로 리콜대수가 가장 많은 달은 5월로 국산차 74만475대(314개 차종), 수입차 8,029대(33개 차종), 총 74만8,504대(347개 차종)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지난 5월 27일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지엠,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BMW코리아,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2개 차종 71만4,72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결함이 발견된 제네시스/G80(DH) 22만2,084대, 그랜저(IG) 19만1,661대, 스포티지(QL) 18만2,136대, K7(YG) 10만4,702대 총 70만583대가 포함됐다.

5월 다음으로 많은 달은 11월로 국산차 56만8,853대(40개 차종), 수입차 11만3,698대(203개 차종), 총 68만2,551대(243개 차종)로 집계됐다.

또 국산차의 올해 리콜대수는 184만5,206대(1,039개 차종)로 174만9,267대(169개 차종)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5.5% 늘었다. 수입차는 69만6,173대(1,018개 차종)를 기록했던 전년대비 3.3% 늘어난 71만9,470대(1,370개 차종)로 집계됐다.

이 중 리콜대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는 현대자동차로 106만7,231대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13.6% 줄어든 92만2,302대를 리콜했다. 이는 올해 전체 리콜대수의 36%에 해당된다. 현대차는 1월과 6월을 제외하고 모든 달에 리콜을 발표했으며 가장 많은 달은 5월로 41만3,903대를 리콜했다.

이어 기아가 전년대비 2배가량 증가한 58만3,327대를 리콜했다. 이는 5월과 11월에 각각 28만9,479대와 26만1,842대를 리콜했기 때문이다. 기아는 지난달 방향지시등 제어 소프트웨어와 냉각수 호스 결함이 발견된 카니발(YP) 25만9,535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국지엠은 18만6,272대를 기록했던 전년대비 10만대가량 줄어든 8만3,379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대를 리콜했던 지엠코리아는 올해 2,038대를 리콜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전년대비 8만대 가량 감소한 3만1,003대, 지난해 13만992대를 리콜했던 쌍용자동차는 올해 단 한 대도 리콜하지 않았다.

수입차에서는 지난해보다 20.7% 늘어난 38만2,842대를 기록한 BMW코리아가 가장 많았다. BMW는 지난달 이전에 교체한 배기가스재순환장치보다 열에 견디는 힘이 큰 배기가스재순환장치 개발이 완료됨에 22만1,238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12만1,821대를 기록한 전년대비 23만대가량 늘어난 35만1,974대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벤츠는 지난 3월 연료소비율 과다 표시된 E300 2만9,769대, 비상통신시스템(eCall) 오류가 발견된 153개 차종 25만2,065대, 스타트 모터 전원공급배선 결함이 발견된 2개 차종 256대를 리콜했다.

지난해 단 한 대도 리콜하지 않았던 테슬라코리아는 올해 1,251대를 리콜했다. 테슬라는 지난 5월에 터치스크린 오작동 결함이 발견된 모델S 561대를, 6월엔 브레이크 캘리퍼 고정장치 결함이 발견된 모델3 516대를 리콜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말부로 철수한 한국닛산은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2만1,293대를 리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닛산은 지난 7월 보닛걸쇠장치 결함이 발견된 알티마 1만9,760대를 리콜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3만2,251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2만8,461대, 혼다자동차가 1만8,975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1만5,956대, 스텔란티스코리아가 6,080대, 포르쉐코리아가 5,359대, 한불모터스가 5,087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4,391대, 한국토요타자동차가 2,210대를 리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치별로 제동장치 관련 리콜이 94만280대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장치가 73만763대, 동력발생장치가 52만350대, 연료장치가 5만4,347대, 기타장치가 5만2,823대, 차체/차대가 4만8,655대 순으로 집계됐다.

제동장치 관련 리콜이 가장 많은 것은 지난 5월 현대기아차가 브레이크장치, 차체자세제어장치, 구동력제어장치를 통합 제어해 주행 안전성을 유지하는 장치인 전자제어 유압장치 결함이 발견된 4개 차종 70만583대를 리콜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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