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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메타. 트위터 이어 GM. 구글 웨이모도 오미크론 확산으로 ‘CES 2022’ 참가 취소

  • 기사입력 2021.12.24 10:00
  • 최종수정 2021.12.24 10: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구글 웨이모(Waymo)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과 관련 내년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 참가를 취소했다.

GM의 메리 바라(Mary Barra)CEO는 2022년 1월 5일 'CES 2022' 연례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었으며, 이 기간 GM은 전기 픽업트럭 실버라도(Silverado)를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었다.

GM은 23일 오후 늦게 발표한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CES 2022' 참가를 취소한다”면서 “그러나 CES는 중요한 기술 플랫폼이며 우리는 1월 5일 쉐보레 실버라도 EV 공개를 포함한 중요한 일정을 공유할 계획을 계속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GM은 메리 바라CEO가 인터넷을 통해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신차 발표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글 계열 자율주행업체인 웨이모(Waymo)도 23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내달 열리는 연례 기술 쇼케이스인 'CES 2022'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모 테케드라 마와카나(Tekedra Mawakana) 공동 CEO는 1월 5일 CES 2022 기조 연설과 라스베이거스에서의 다른 일정이 예정돼 있었다.

웨이모는 이번 CES 2022에서 새로운 클래스8 프레이드라이너 캐스캐디아(Freightliner Cascadia) 트럭을 처음으로 공개할 계획이었다.

이 트럭은 다임러 트럭과의 협력으로 이중화된 자율시스템이 적용된 웨이모의 최신작이다.

웨이모는 성명에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CES 2022에서 물리적 존재를 철회키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웨이모는 가능하면 가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번 주 초에 트위터와 T-모바일, 아마존, 메타(페이스북)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테크크런치(TechCrunch)와 더 버지(The Verge)같은 기술 미디어도 참여를 포기했다.

CES 운영 주최측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 이후로 42개 전시업체가 취소를 통보했고 같은 기간 동안 62개의 새로운 전시업체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국내 업체들 중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LG전자, SK그룹, 두산그룹 등은 아직은 참가 철회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최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약 15만 명에 달하는 등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고, 하루 평균 사망자도 1,300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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