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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어스온, 에너자이와 석유개발·CCS사업에 인공지능 기술 도입 추진

  • 기사입력 2021.12.24 10:43
  • 최종수정 2021.12.24 10:4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SK어스온 한영주 테크센터장과 에너자이 장한힘 대표가 24일 양사 간 석유개발 및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사업 분야에서의
AI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SK어스온이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인공지능(AI)기술 도입에 나선다.

24일 SK어스온과 AI솔루션 개발업체인 에너자이는 석유개발 및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사업 분야에서의 AI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어스온이 우수한 AI기술을 갖추는 동시에 중소기업과 상생해 국내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SK어스온은 올 9월부터 석유개발·CCS사업 관련 기술이나 AI기술을 보유하고, SK어스온과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는 국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협력 관계 구축을 모색해왔다.       

SK어스온과 에너자이는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사가 보유한 석유개발·AI/DT 기술을 교류하고 AI/DT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검토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에너자이는 2019년 설립한 신생 기업으로, ‘엣지(Edge) AI기술’을 독자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별도 서버를 통한 대량의 데이터 전송 및 처리 과정 없이 석유시추 장비와 같은 다양한 디바이스 자체에서 실시간으로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이 때문에 기존 ‘클라우드 기반 AI기술’의 한계점으로 꼽히는 과도한 네트워크 의존성, 대량 데이터 분석에 따른 데이터 처리 시간 지연 및 높은 처리 비용 등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알려진다.

양사는 SK어스온이 보유한 해외 석유개발 인프라와 해상 탐사·시추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자이가 보유한 AI기술을 접목하면, 자원 탐사 정확도를 높이고 운영비용을  줄이는 등 석유개발 과정에서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SK어스온과 에너자이는 석유개발사업 분야를 시작으로 향후 CCS사업 분야까지 AI/DT기술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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