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제외한 주요 車업체들, 美서 2025년까지 10개 이상 새 배터리공장 가동
현대기아 제외한 주요 車업체들, 美서 2025년까지 10개 이상 새 배터리공장 가동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1.12.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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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앞둔 SK온 조지아 배터리공장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전기차시장 선점을 위한 자동차업체들의 배터리 확보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빅3와 토요타, 폭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 10개 이상의 전기차용 배터리공장을 가동한다.

미국 에너지부(DOE)에 따르면 오는 2025년 말까지 가동에 들어갈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은 13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목록에는 배터리 셀 공장과 배터리 팩 프로젝트가 포함된 것이다.

우선, 포드자동차와 SK이노베이션간 합작 투자인 블루오벌SK(BlueOvalSK)가 테네시주 스탠튼 블루오벌시티에 43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2025년 완공한다.

또, 비슷한 시기에 켄터키 중부 글렌데일에 43GWh 규모의 블루오벌(SKBlueOvalSK) 배터리 파크가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SK Battery America(SKBA)는 조지아주 커머스에 9.8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2022년 초부터 가동을 시작하며, 인근에 짓고 있는 11.7GWh 규모의 2공장은 2023년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포드 픽업트럭, 폭스바겐 ID.4 등의 전기차에 공급될 예정이다.

또, GM(제너럴모터스)과 LG에너지솔루션간 합작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는 2022년 초부터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3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고 2023년까지 테네시주 스프링 힐에 3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다.

또, 미시간 주 랜싱에 35-40GWh 규모의 제3 공장이 2025년 가동에 들어간다. 이들 3개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GM 캐딜락, 쉐보레, GMC브랜드 차량에 공급될 예정이다.

미국 에너지부에 신고된 신규 배터리 공장 플랜

미국과 유럽자동차그룹인 스텔란티스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으로 진행키로 한 4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은 2024년 가동을 시작하며, 23GWh(잠재적 규모 40GWh)스텔란티스와 삼성SDI와의 합작공장도 2025년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토요타자동차도 2025년 가동을 목표로 12억9천만 달러(약 1조5천억 원)를 투입,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도 중국 배터리업체 궈쉬안과 2023~2028년까지 20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신차를 판매하는 주요 자동차업체들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기아, 혼다, 닛산차만 빼고 모두 북미에 자체, 또는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배터리를 직접 공급받을 수 있는 생산거점 선점은 전기차용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원료인 리튬이나 니켈 등의 공급이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독일 폭스바겐은 삼성SDI 출신으로 애플카 배터리 개발을 담당했던 국내 최고 배터리 전문가 안순호박사를 배터리 총괄 책임자로 영입했고 스웨덴 볼보도 역시 삼성SDI 출신 배터리 전문가를 배터리 연구센터 최고 책임자로 영입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 등 국내 자동차업체는 자체 배터리 공급망 확보에 크게 뒤쳐져 있어 향후 전기차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현대차는 최근에야 남양연구소 연구조직을 전동화와 배터리 중심으로의 재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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