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이재용·정의선에 “삼성과 현대차가 車 반도체 긴밀히 협력했으면”
文, 이재용·정의선에 “삼성과 현대차가 車 반도체 긴밀히 협력했으면”
  • 박상우 기자
  • 승인 2021.12.2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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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최태원 SK주식회사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문 대통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차량용 반도체에서 삼성과 현대차가 더 긴밀하게 협력했으면 좋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부의 민관합동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인 ‘청년희망 온(ON)’에 참여한 대기업 총수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교육·채용하고 정부가 훈련비용 등을 지원하는 기업주도의 민관 협력 사업으로 삼성, 현대차, SK, LG, 포스코, KT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향후 3년간 총 17만9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을 위한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이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현대차의 전기차가 유럽에서 ‘올해의 차’로 다수 수상한 것을 축하한다”고 하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국민들이 전기차를 많이 구매해줬고 그 기반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며 “외국 전기차와 경쟁하려면 기술과 서비스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차량용 반도체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긴밀히 협력하면 좋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 4월에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기아는 지난 8월에 EV6를, 제네시스는 지난달에 GV60을 각각 출시했으나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판매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실례로 아이오닉5를 출고받기까지 최소 8개월 이상, EV6는 13개월 이상, 아이오닉5, EV6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제네시스 GV60은 12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

정부는 이에 내년 3월쯤 차량용 반도체 국가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신속통관, 대체 가능 품목 발굴 등을 통해 긴급 대응하고 수급 불안 장기화에 대비해 내년 신규사업으로 수요기반형 연구개발(R&D), 성능평가 인증지원 등을 중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에게 “LG의 올레드TV와 디스플레이 사업이 성황이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구광모 회장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TV 구매가 늘어 실적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구 회장은 “배터리 원재료인 리튬과 코발트 수입처 다변화가 중요하다”며 “호주와 핵심광물 양해각서(MOU)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활로를 열어줘 감사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는 코로나19 백신 출시 및 생산과 관련해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는 수소환원제철과 관련해서, 구현모 KT 대표와는 차세대 이동통신인 6G와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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