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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한국과 미국서 안전모드 소프트웨어 결함 아이오닉EV 2만1천대 리콜

  • 기사입력 2021.12.28 17:27
  • 최종수정 2021.12.28 17:3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아이오닉 일렉트릭.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안전모드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가 발견된 아이오닉 일렉트릭 2,679대를 리콜한다.

27일(현지시각) 미국의 친환경차 전문매체인 그린카리포트(Green Car Reports)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7일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아이오닉 일렉트릭 리콜 보고서를 제출했다.

현대차는 보고서에서 안전모드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구동장치 접지 불량에 따른 안전모드 진입 시 간헐적으로 가속이 지연되고 가속 페달 해제 시 가속이 완만하게 증가해 사고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안전모드는 차량 이상 감지 시 운전자에게 경고등으로 차량 상태를 알려주고, 출력 등을 제한해 탑승자와 차량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기능이다.

현대차는 이 문제를 국내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인지했으며 이 문제와 관련된 충돌이나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상 차량은 2016년 1월 21일부터 2019년 6월 24일까지 한국에서 생산된 아이오닉 일렉트릭 2,679대이며 내년 2월부터 무상으로 부품 수리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점검 후 수리를 제공한다.

해당 리콜은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진행된다. 현대차는 지난 7일부터 2016년 1월 28일부터 2019년 4월 18일까지 생산된 아이오닉 일렉트릭 1만8,282대를 대상으로 해당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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