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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쏟아 부은 포드, 시총 5년 만에 GM 앞질렀다.

  • 기사입력 2021.12.29 10:19
  • 최종수정 2021.12.29 10:2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포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포드자동차의 시가 총액이 5년 만에 라이벌 제너럴모터스(GM)을 앞질렀다. F-150 라이트닝 전기픽업트럭의계약 호조와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등에 힘입은 결과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포드의 시가총액은 830억 달러(98조4,961억 원)로 829억 달러(98조3,774억 원)의 GM을 넘어섰다.

포드의 시가총액이 GM을 앞지른 것은 2016년 9월 14일(482억 달러) 이 후 5년 만이다.

포드의 주가는 올해 두 배 이상 폭등하면서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에서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자동차(359억9100만 달러)와 비교하면 2.3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포드는 지난 2019년 짐 팔리(Jim Farley) CEO가 추임한 후 전기차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시작했다. 올해 초 데뷔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인은 예약대수가 20만대를 넘어서면서 최근 예약을 동결했으며 2024년까지 연간 6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과 2개 배터리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도 확보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의 1조9천억 달러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낮고 최근 기업 공개한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926억 달러)보다도 낮아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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