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수소차 2배 증가 견인한 ‘국내전동화실’ 1년 만에 폐지
현대차 전기.수소차 2배 증가 견인한 ‘국내전동화실’ 1년 만에 폐지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1.12.3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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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전용 전기차 모델 GV60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올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무려 102%나 증가했다.

신형 아이오닉5와 넥쏘 부분변경모델 투입 등으로 제품력이 강화된 데다 충전망 구축 및 친환경차 보조금 지원 등의 업무를 전담하는 국내전동화실 신설 등의 영향이 컸다.

현대차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승용 및 1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판매량은 4만7,350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2%가 증가했다.

이는 올해 목표로 설정한 4만4천여 대를 훨씬 웃돈 것으로, 연말까지는 5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아이오닉5가 2만1478대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1톤 포터EV가 70.8% 늘어난 1만4,661대, 제네시스 브랜드의 e G80가 1,123대,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 GV60가 453대가 각각 판매됐다. 다만 코나 EV는 화재 이슈로 올해 판매가 전년 동기에 비해 82%가 줄어든 1,428대에 그쳤다.

수소전기차 넥쏘도 올 초 부분경 모델 출시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5% 늘어난 8,206대를 기록 중이다.

올해 내 놓은 신형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 G80의 전기차 버전인 eG80, 제네시스 전용 전기 SUV GV60, 넥쏘 부분 변경모델들이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달부터 출고를 시작한 신형 GV60은 현재 2만 대 가량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어 내년부터 생산이 본격화되면 제네시스브랜드의 친환경차 판매량도 급상승할 전망이다.

하지만 제품력 못지 않게 전동화 전담부서도 판매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전기차는 엔진차와 달리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충전 인프라가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지난 해 하반기 국내사업본부 내에 국내 전동화실을 신설했다.

국내전동화전략팀과 전동화판촉팀 등으로 구성된 전동화실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판매, 마케팅업무 외에 전동화 전략 수립과 고속충전 충전시설 지원 및 수소충전소 확대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해 왔다.

특히, 민원이 많아 부지선정이 까다로운 수소충전소 설치를 위한 행정업무와 지자체의 친환경차 보조금 지원 문제 등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국내 전동화실은 연말 조직개편에서 해체되면서 국내사업부로 귀속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전동화실이라는 명칭만 없어졌을 뿐 기존 기능과 역할은 그대로 지속된다”며 “충전인프라 등 기반시설 구축이 어느 정도 마무리돼 판매와 연계한 전략 수립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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