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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美서 트렁크 결함으로 모델 3· S 47만5천여대 리콜

  • 기사입력 2021.12.31 09:26
  • 최종수정 2021.12.31 09:5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테슬라.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후방 카메라와 트렁크 문제가 발견된 모델3와 모델S 47만5천대를 리콜한다.

3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모델S와 모델3 리콜 보고서를 제출했다.

테슬라는 보고서에서 모델3의 경우 트렁크 도어 개폐로 후방 카메라 케이블 하니스가 손상돼 후방 카메라 영상이 표시되지 않을 수 있으며 모델S는 전면 후드 걸쇠 문제로 트렁크가 경고 없이 열려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테슬라는 이 문제와 관련된 충돌, 부상, 사망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리콜 대상은 2017년 7월 15일부터 2020년 9월 30일까지 생산된 모델3 35만6,309대와 2014년 9월 16일부터 2020년 12월 23일까지 생산된 11만9,009대, 총 47만5,318대다.

테슬라는 이와 함께 터치스크린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능인 패신저 플레이(Passenger Play)를 운전 중 할 수 없도록 하는 잠금 기능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할 예정이다.

패신저 플레이는 차량이 움직이는 동안에도 운전자나 앞좌석 승객이 대시보드에 있는 차량의 대형 터치스크린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능으로 테슬라는 이달 초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차량이 움직이는 동안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을 최소 3개 추가하기도 했다.

NHTSA는 지난해 12월부터 일부 테슬라 차량에서 운전 중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나 차량이 주차된 상태에서만 게임을 할 수 있다고 안내했을 뿐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주차된 상태에서뿐만 아니라 운전 중에도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NHTSA는 지난 22일(현지시각) 테슬라 차량 58만대를 대상으로 관련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대상에는 패신저 플레이 기능이 탑재된 2017~2022년형 테슬라 모델 3, S, X, Y 차량이 포함됐다.

NHTSA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지 하루 만인 지난 23일(현지시각) 테슬라는 NHTSA에 운전 중 게임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잠금 기능을 적용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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