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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자동차 본고장 美서 GM 제치고 사상 첫 1위 등극

  • 기사입력 2022.01.05 06:37
  • 최종수정 2022.01.05 06:3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시장에서 연간 판매순위 1위에 올랐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자동차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 1위에 올랐다.

4일 발표된 2021년도 미국시장 판매량에서 토요타는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한 2,33만2,262대로 221만8,228대에 그친 제너럴모터스(GM)를 10만대 이상 앞서며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미국 자동차업계가 외국 자동차업체에 1위를 빼앗긴 것은 135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GM은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감소와 전기차로의 전환 등으로 전년대비 13% 이상 감소하면서 90년 이상 지켜온 미국 1위 자리를 토요타에 내줬다.

양사의 연간 판매량은 특히 지난해 4분기에 크게 엇갈렸다. 토요타는 반도체 칩 부족으로 전년 동기대비 28% 감소한 47만4,387대를 기록한 반면 GM은 43%가 줄어든 44만745대에 그쳤다.

토요타의 중형세단 캠리는 전년대비 6% 이상 증가한 31만3,795대가 판매, 20년 연속 미국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지켰다. 반면에 GM의 중형세단 말리부는 3만9,376대로 전년대비 61% 이상 급감했다.

또, 토요타의 중형 SUV RAV4는 전년 동기대비 5% 감소한 40만7,739대를 기록했으나 GM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실버라도 픽업트럭은 52만9,765대로 11%나 감소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브랜드의 지난해 미국시장 판매량은 148만9,055대로 전년도의 122만4,758대보다 21.6%가 증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포드와 스텔란티스의 FCA크라이슬러는 아직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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