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답답함 명차.수퍼카로 푼다’. 람보르기니. 벤틀리. 포르쉐 불티나게 팔려
‘코로나 답답함 명차.수퍼카로 푼다’. 람보르기니. 벤틀리. 포르쉐 불티나게 팔려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2.01.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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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벤틀리, 롤스로이스 등 명차와 수포카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명차와 수퍼카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억제된 구매 욕구가 수억 원대 명차에 대한 보복소비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독일 포르쉐는 지난해 전 세계 판매량이 전년대비 11% 증가한 30만1,915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포르쉐의 연간 판매량이 30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르쉐의 평균 판매가격은 국내 기준으로 1억5천만 원이 넘는다.

유럽에서는 8만892대로 전년대비 7%, 북미는 6만9,629대로 22%, 아태지역과 아프리카.중동지역은 12만1,641대로 8%, 중국은 8만8,968대로 8%, 한국은 8,539대로 8.4%가 각각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중형 SUV 마칸이 8만8,362대, 카이엔이 8만3,071대, 순수전기차 타이칸이 4만1,296대, 스포츠카 911이 3만8,464대, 4도어 세단인 파나메라가 3만220대, 718 박스터와 718 카이맨이 2만502대가 판매됐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 영업 및 마케팅 담당임원은 "지난 해 반도체 부족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국 명차 벤틀리모터스도 2021년에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도의 1만1,206대보다 31%나 증가한 1만4659대를 판매,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벤틀리모터스는 2012년 이후 9년 연속으로 글로벌 판매 1만대를 돌파했으며,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벤틀리는 미국과 중국에서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인 56%를 차지했으며 특히 한국에서도 전년대비 70.9% 증가한 506대가 판매됐다.

차종별로는 SUV 벤테이가가 전체 판매량의 40%, 컨티넨탈 GT가 33%, 플라잉스퍼는 27%를 각각 차지했다,

영국의 또 다른 명차 브랜드인 롤스로이스도 지난해 117년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올렸다.

롤스로이스는 2021년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대비 49%가 늘어난 5,586대를 판매했다. 롤스로이스는 중국과 미국, 아시아.태평양 및 러시아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한국에서도 전년대비 31.6% 증가한 225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블랙 배지 고스트가 수요를 견인했으며, 슈퍼 럭셔리 SUV 컬리넌도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갔다. 또, 브랜드의 정점에 위치한 팬텀도 올 3분기까지 사전 주문이 밀릴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모터카 최고경영자는 “지난해에 플래그십 제품인 팬텀을 필두로 모든 차량에 대한 수요가 전례 없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수퍼카 람보르기니는 지난해에 13% 증가한 8,405대를 판매했다. SUV 우루스는 전체 판매대수 60%인 5,021대, 우라칸은 2,586대, 아벤타도르가 798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전체 판매량의 35%,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이 27%를 기록했고 한국도 전년대비 16.5% 증가한 353대나 팔렸다.

글로벌 판매량이 발표되지 않은 영국 애스턴 마틴은 국내 판매량이 31% 증가한 55대, 맥라렌은 35.3% 감소한 33대가 판매됐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입차 등록대수는 28만6,722대로 전년도의 27만6,143대보다 3.8%가 증가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여행제한 등으로 마땅한 소비처가 없는데다 반도체 부족 등으로 프리미엄 차량 공급난이 심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공급난이 덜한 명차와 수퍼카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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