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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GM. 스텔란티스 이어 혼다와도 美에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 기사입력 2022.01.14 14:54
  • 최종수정 2022.01.14 21:4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혼다차가 개발한 도심형 EV 컨셉카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에 이어 혼다자동차와도 미국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한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자동차와 합작으로 미국에 최대 40GWh 규모의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합작공장에는 최대 4조 원 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며, LG엔솔과 혼다차가 각각 50%씩 출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합작공장 건설 지역과 가동 시기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의 권영수 부회장은 지난 10일 기업공개(IPO)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GM, 현대차, 스텔란티스 등과 배터리 합작사를 추진 중이며, 현재는 밝히기 어렵지만 곧 다른 업체와도 합작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GM과 포드, 스텔란티스, 토요타 등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각기 합작공장 건설에 나서고 있어 아직 파트너사가 없는 혼다차가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

혼다차가 LG엔솔을 파트너로 선택함으로써 현재 미국에서 신차를 판매하는 메이저업체들 중 배터리 현지생산체제를 갖추지 못한 업체는 현대차그룹과 닛산만 남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합작사 설립 등 완성차 업체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혼다와의 합작은 아직 결정된 바는없다"고 말했다.

혼다 USA 측은 " 합작 건은 혼다가 발표한 것이 아니며 추측성 기사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Volkswagen)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 CATL에 이어 배터리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북미지역에 5조6,000억 원 가량을 투자,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160GWh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세계 8위 완성차 업체인 혼다자동차는 204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하에 북미에서도 전기차 전용공장 마련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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