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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올 임금협상 완전 타결. 협력사 상생기금 5년 만에 100억 돌파

  • 기사입력 2022.01.24 15: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SK이노베이션 노사는 SK이노베이션 울산CLX 하모니홀에서 ‘2022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갖고 총 35억7천만 원을 71개 협력사 직원 5,292명에게 전달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SK이노베이션 노사가 24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에서 ‘2022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조인식에는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조인식은 매년 본사에서 개최하던 관례를 깨고 김준 부회장 등 경영진이 직접 울산CLX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3일 노사가 임금교섭 상견례 자리에서 곧바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내고 20일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참여 조합원 87.3%의 찬성으로 2022년 임금협상이 타결시켰다.

2017년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한국은행 발표)에 연동하기로 합의했으며, 이 합의에 따라 올해 임금인상율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인 2.5%로 확정됐다.

SK이노베이션측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노사는 정한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키기로 합의하고 이에 구성원들도 높은 찬성률로 회사에 대해 신뢰와 지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소비자물가지수 연동형 임금인상률 결정 모델’은 밀고 당기기식의 전형적인 교섭 방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매년 상견례와 동시에 잠정합의에 이르는 시스템을 구축, 선진 노사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노사는 임금협상 타결과 함께 구성원이 행복할 수 있는 제도. 시스템. 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ESG경영’에 적극 동참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협력키로 합의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은 “우리는 6년째 노사간의 약속을 지켰고, 높은 찬성율을 통해 구성원의 신뢰와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노사가 힘을 합쳐 자타공인 최고의 노사문화를 만들어온 것처럼, 구성원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더 강하고 더 좋은 회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SK이노베이션 노사는 SK이노베이션 울산CLX 하모니홀에서 ‘2022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갖고 총 35억7천만 원을 71개 협력사 직원 5,292명에게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상생기금은 명절을 앞두고 회사의 성장. 발전에 노력해준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지원된다.

이 날 전달된 상생기금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의 기본급 1% 기부와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회사가 출연해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 중 절반인 28억6천만 원에 정부 및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이 모여 조성됐다.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지난 2017년 임단협에서 구성원 1%행복나눔기금에 합의하고 그 절반을 협력사 구성원을 위해 사용키로 했으며, 이를 5년간 꾸준히 지켜오고 있다.

기금 전달 첫해인 2018년 21억5천만 원을 3,946명에게 전달한 이래 매년 전달금액과 수혜자가 확대돼 왔으며, 올해까지 5년간 총 126억3천만 원을 2만8천여 협력사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아울러 일회성 기금 지원에서 2020년부터는 이를 연중 지원하는 체계로 바꾸고 5월 가정의 달, 연말에도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하고 있다.

또, 협력사들이 SK이노베이션 노사와 뜻을 함께 해 협력사 근로복지기금을 조성. 운용 중이며, 정부와 울산시에서도 특별기금을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상생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한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부-대기업-중소기업 간 협력을 바탕으로 한 상생기금이 강력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받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문성현경제사회노동위원장, 조원경 울산광역시경제부시장, 이준희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서석원 SK에너지 R&S CIC 대표,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협력사 대표와 구성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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