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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주행거리 20% 늘린 테슬라용 4680 배터리 내년 초부터 양산

  • 기사입력 2022.01.24 22:03
  • 최종수정 2022.01.24 22:0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파나소닉이 내년 초부터 테슬라용 4680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배터리기업 파나소닉(Panasonic)이 이르면 2023년 초부터 주행거리를 ​​약 20% 가량 늘릴 수 있는 테슬라용 새로운 리튬이온배터리의 양산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일본 배터리 제조공장에 7억500만 달러(8,981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닛케이( Nikkei)가 24일 보도했다.

새로운 배터리는 지난해 10월 파나소닉이 공개한 4680(가로 46mm, 높이 80mm) 배터리로,  사이즈는 기존 배터리의 2배, 용량은 약 4배 가량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슬라는 당초 이 배터리를 자체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비용 등의 이유로 파나소닉에 개발 및 생산을 위탁했다.

테슬라는 4680 배터리 장착을 통해 주행거리는 기존보다 20% 늘리고 배터리 셀 생산비용을 10%에서 20% 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680 배터리를 장착할 경우, 현재 주행거리가 650km인 모델 S의 주행거리는 약 750km로 770km인 메르세데스 벤츠 EQS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소닉은 4680 배터리를 일본 서부 와카야마(Wakayama)현에 있는 배터리 공장에서 연간 15만대 분량을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소닉은 “올해 이 공장의 테스트 생산라인을 포함해 신형 배터리의 대량생산을 위한 시설 투자에 나설 예정지만 현재로서는 마땅히 발표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모델 3와 모델 Y 등에 장착되는 배터리를 파나소닉 외에 중국 CATL과 한국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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