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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작년 매출감소에도 적자 폭 대폭 축소. 영업손실 2,962억 기록

  • 기사입력 2022.01.25 17:07
  • 최종수정 2022.01.25 18:4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쌍용차의 지난해 영업손실액이 대폭 줄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판매량과 매출액의 대폭적인 감소에도 불구, 영업손실액은 전년대비 50% 이상 줄었다. 신차 공급량 축소로 인한 판촉비 절감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쌍용차는 25일 실적발표에서 지난 2021년에 판매 8만4,496대, 매출액 2조4,293억 원, 영업손실 2,962억 원, 당기 순손실 2,92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판매량은 전년대비 21.3%, 매출액은 17.7%가 감소한 것이며 영업손실은 전년도 4,494원보다 1532억 원, 당기순손실은 5,043억 원보다 2,114억원이 줄었다.

쌍용차측은 이 같은 실적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출고 적체가 심화되면서 판매는 감소했지만 무급휴업 시행 등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판매는 회생절차 진행과 반도체 수급으로 인한 생산 차질 영향으로 출고 적체가 심화되면서 전년 대비 21.3%가 감소했다. 이 중 내수는 35.9% 감소한 5만6,363대, 수출은 44.1% 증가한 1만9,528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4분기에는 31.6% 감소한 2만2,342대를 판매, 매출액은 26.7% 감소한 6,51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 손실 582억 원, 당기순손실은 531억 원으로 전년대비 822억 원과 1464억원이 각각 줄었다.

쌍용차측은 부품 협력사와의 공조를 통한 반도체 물량 확보 및 효율적인 생산라인 운영을 통해 출고 적체 물량을 일부 해소해 나가면서 4분기 연속 판매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7월부터 주간 연속 2교대로 운영 중이던 평택공장을 1교대로 전환하고 기술직은 50%씩 2개조, 사무직은 30%씩 3개조로 편성해 매월 1개 조씩 순환 무급휴업을 시행하고 있다.

쌍용차는 “신 모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에도 지속적인 제품개선 모델 뿐만 아니라 코란도 이모션 및 중형 SUV J100 등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물량 증대와 함께 손익 역시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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