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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신형 스포티지, 美 조지아공장서 현지 생산 개시

  • 기사입력 2022.02.03 22:5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 신형 스포티지가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기아가 이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신형 스포티지의 생산을 시작했다. 기아가 미국에서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을 현지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티지는 1990년대 초 미국 출시 이후 지금까지 기아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이전 모델인 4세대 스포티지는 지난해 미국에서 9만4,601대가 판매, 대형 SUV인 텔루라이드( 9만3,705대)보다 900여대가 더 많이 판매됐다.

신형 5세대 스포티지는 이전 모델에 비해 차체가 커졌고 스타일링이 더 독특해졌다. 이 차는 1분기 중 미국시장에서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스포티지는 K5, 쏘렌토, 미국 전용모델인 텔루라이드에 이어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되는 네 번째 모델로, 지난해부터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투싼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투싼과 동일한 187마력급 2.5린터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신형 스포티지는 LX, EX, SX, X-Line, X-Pro 등 5개 트림으로 구성되며,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된다.

신형 스포티지는 이전 모델보다 전체 길이가 18cm 가량 길어지고 휠베이스도 8.6cm가 늘어났다. 트렁크 공간도 투싼이나 혼다 CR-V보다 훨씬 넓어졌다.

스포티지 X-Line은 다양한 범퍼와 휠, 더 두꺼워진 루프랙 및 블랙 트림으로 구성된 외관 패키지가 적용되고, X-Pro는 BF 굿리치 전지형 타이어가 장착된 17인치 휠, 열선내장 앞유리 및 LED 안개등이 포함된 패키지가 적용된다.

상위트림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기본 LX 모델에는 8.0인치 터치스크린이 적용된다.

또, 차선유지 지원 및 전방충돌 경고를 포함한 운전자지원시스템은 기본으로 적용되며, 사각지대 경고 및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은 옵션사양으로 장착된다.

신형 스포티지의 가격은 2만5,265달러에서 3만6,425달러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며, 일반 모델은 2022년 1분기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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