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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1월 글로벌 판매 64% 줄어든 1만2,911대. 내수 1300여대 그쳐

  • 기사입력 2022.02.04 16:20
  • 최종수정 2022.02.04 17:3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한국지엠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지난달 2천여대 판매하는데 그쳤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한국지엠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직격탄을 맞은데다 부평과 창원공장 생산 중단으로 지난달 내수 판매가 1,300여대 판매에 그쳤다.

4일 한국지엠은 2022년 1월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4.3% 감소한 1만2,911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의 지난달 실적은 부평과 창원공장에서 진행된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 공사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제한의 여파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내수시장에서 경차 스파크는 23대, 말리부는 148대 판매에 그쳤으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709대로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에서 뷰익 앙코르 GX가 5,686대가 판매,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2만6,832대가 수출되며 국내 완성차 전체 수출량의 6.5%를 차지, 국내 완성차 수출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글로벌 시장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가장 큰 수출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6만1,408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04.0%의 증가세를 기록, 각각 점유율 9.0%와 7.1%를 달성해 2021년 미국 소형 SUV 판매 3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쉐보레 '트래버스'
쉐보레 '트래버스'

내수부문은 전월의 2,519대보다도 줄어든 1,344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 전월대비 46.6% 줄어든 것이다.

경차 스파크는 지난달 23대 판매, 전년 동기 대비 99%나 감소했고, 미국에서 수입판매하는 대형 SUV 트래버스는 25대, 픽업트럭 콜로라도 320대 등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 여파가 이어졌다.

지난달 해외 수출도 1만1,567대로 전년 동기 대비 61.5% 줄었다. RV는 55.7% 감소한 1만800대, 중대형승용차가 21.9% 줄어든 767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카를로스 미네르트(Carlos Meinert) 부사장은 "업계 전반에 걸쳐 장기화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문제로 인해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쉐보레 브랜드와 제품에 지속적인 지지를 보내주는 국내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22년에는 쉐보레 트래버스, 타호의 국내 출시에 이어 국내 생산과 수입 포트폴리오를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또 하나의 글로벌 브랜드 GMC의 국내 론칭을 통한 멀티 브랜드 전략을 전개, 국내 소비자들에게 한층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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