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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홀랜드공장 생산능력 5배 확대. 시의회, 공장 확장 승인

  • 기사입력 2022.02.05 11:17
  • 최종수정 2022.02.05 11:1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LG엔솔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시에 있는 배터리 제조공장 생산능력을 기존 보다 5배 가량 확장한다.

미시간주 홀랜드시의회는 지난 2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공장 확장 및 세금감면안을 승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시간주 홀랜드시의회는 지난 2일 LG에너지솔루션의 ‘르네상스존’ 승인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르네상스 존은 세금혜택을 강화, 기업 투자를 유치하는 제도다.

홀랜드 시의회가 승인한 르네상스 구역 지정은 대부분의 지방세와 주세가 20년 동안 면제되며, 마지막 3년 동안 매년 25%의 세금만 단계적으로 부과되기 때문에 입주 기업으로서는 엄청난 혜택이 제공되는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곳에 2025년까지 17억 달러(2조3,000억 원)를 투자, 대규모 배터리 공장과 창고, 기타 지원건물을 지을 예정이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날 홀랜드 시의회에는 구본철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법인장과 박성필 재무담당자, 조 모건 시설감독 등이 참석했다.

구본철 법인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깨끗한 에너지 사회로의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우리 프로젝트는 이미 5GWh(약 5만대)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17억 달러를 투자, 생산능력을 5GWh에서 25GWh로 용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지역 대학과 중등학교 등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법인장은 “LG에너지솔루션 신입사원들에게 지급될 평균 연봉이 약 5만달러로, 모두 1,2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제공되며, 매년 LG 신입사원에게 지급되는 임금 중 6,000만 달러가 지역사회에서 사용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지역에 2010-2011년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 운영해 오고 있으며, 공장은 다음 과세연도부터 단계적으로 폐지되는 15년간의 재생에너지 르네상스 구역 세금 감면 혜택을 받아 왔다.

미시간경제개발공사에 따르면 LG는 신재생에너지 르네상스 구역이 처음 조성될 당시 국가에 약속한 것보다 2배 이상 많은 1,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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