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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첫 전기차 ‘bZ4X’, 시카고모터쇼서 데뷔. 주행거리 402km

  • 기사입력 2022.02.11 18:22
  • 최종수정 2022.02.11 18:2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자동차의 첫 번째 전기차 'bZ4X'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토요타자동차의 첫 번째 전기차 bZ4X가 12일 미국에서 개막되는 ‘시카고모터쇼 2022’를 통해 데뷔한다.

2022 시카고 모터쇼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2월 12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토요타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15개 차종을 출시할 예정이며, 그 ‘bZ’시리즈는 7개 차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토요타의 신 EV 시리즈인 bZ는 중국과 미국, 유럽 등 EV의 수요와 재생가능 에너지에 의한 전력 공급이 많은 지역에서 주로 판매될 예정이다.

차명인 ‘bZ’는 ‘beyond Zero’의 약어로, 단순한 ‘Zero Emission’을 넘은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bZ4X는 EV 만의 개방적이고 자유로움이 높은 실내공간과 참신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으로, 고객 니즈에 부응한 다양한 크기나 스타일이 출시될 예정이다.

bZ4X는 ‘bZ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로, 스바루와 공동 개발한 SUV 타입 전기차다. 이 차에는 토요타와 스바루가 공동 개발한 ‘e-TNGA’ EV 전용 플랫폼이 적용됐으며 토요타의 탄탄한 기본기에 뛰어난 스바루 AWD 기술이 접목됐다.

bZ4X는 EV 전용 플랫폼에 의한 짧은 오버행, 롱 휠 베이스화로 특징적인 스타일링과 D세그먼트 세단 수준의 실내공간을 갖췄다.

미국용 모델은 전륜 구동과 4륜구동 두 가지 모델이 시판되며, 전방에 배치한 모터의 최대 출력은 204마력, 리튬이온배터리 축전용량은 71.4kWh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402km 정도다.

4륜구동 모델은 전.후에 각각 출력 108마력급 모터를 탑재, 시스템 전체출력은 218마력이며 축전용량 72.8kWh급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됐다.

AWD 시스템은 스바루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전동차 특유의 신속한 응답성과 안전하고 기분좋은 주행성을 발휘한다.

bZ4X에는 회생에너지의 활용에 더해 정차 중에도 충전이 가능한 솔라 충전시스템을 갖췄다.

때문에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는 겨울철 등의 저온에서도 불편을 느끼게 하지 않는 항속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bZ4X는 미국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아직 시판가격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한국토요타는 bZ4X는 올 연말 국내에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지만 인증절차와 충전시스템 구축 등을 감안하면 연내 도입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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