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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세계 반도체 판매액 첫 5,000억 달러 돌파

  • 기사입력 2022.02.16 08:55
  • 기자명 차진재 기자

[M 오토데일리 차진재기자]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판매액수가 사상 처음으로 5천억달러(598조5천억 원)을 넘어섰다.

미국반도체공업협회(SIA)는 15일(현지시간) 2021년 세계 반도체 판매액이 전년 대비 26.2% 증가한 5,559억달러(665조4,123억 원) 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판매액이 5,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차와 가전 등 폭넓은 제품분야에서 반도체 부족문제가 심화되면서 각 반도체업체들이 생산능력 확대를 적극 추진, 출하량도 역대 최고치인 1조1,500억 개를 넘어섰다.

연산 처리에 사용되는 로직 반도체의 판매는 30.8% 증가한 1,548억 달러, 메모리 반도체는 30.9% 증가한 1,538억달러였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이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고, 전자기기에 대한 수요증가가 판매 확대를 부추겼다.

특히, 자동차와 가전에 사용되는 아날로그 반도체 매출은 전젼대비 33.1% 증가한 7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이 전년대비 27.1% 증가한 1,925억 달러, 북미가 27.4% 증가한 1,215억 달러를 기록했고 유럽도 전년대비 27%가 증가했다.

SIA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 매출은 지난 2017년 처음으로 4,0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4년 만에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SIA는 2022년 반도체 매출은 6,00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는 현재 계속되고 있는 반도체 부족 문제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에 주목하고 있다. 인텔과 대만 TSMC 등 대기업들이 신 공장 건설에 나서고 있지만 본격적인 가동은 2024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또, 구식 설비를 사용하는 반도체 공장들이 신규 투자에 소극적이어서 적어도 2024년까지는 반도체 부족난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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