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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日 본격 공략. 도쿄 중심부 하라주쿠에 아이오닉5. 넥쏘 체험형 전시장 오픈

  • 기사입력 2022.02.19 11:51
  • 최종수정 2022.02.19 11:5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19일 도쿄 시부야구 하루주쿠에 문을 연 현대자동차 팝업 스페이스 '현대하우스하라주쿠'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 8일 일본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현대자동차가 일본 수도 도쿄의 심장부인 하라주쿠에 체험형 전시장을 오픈하는 등 본격적인 일본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 일본법인은 19일 일본 도쿄도 시부야구 관광특구인 하라주쿠에 팝업 스페이스 ' ‘Hyundai House Harajuku’를 오픈했다.

이 팝업 전시장은 2층 건물의 900 평방미터 규모로, 전기자동차 아이오닉 5와 수소전기차 넥쏘를 전시, 시승 및 구입 상담과 이들 친환경 차량의 성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1층 아이오닉5 전시공간에는 플로어 카펫 등을 사탕수수 등 천연재료로 만든 것으로 사용했고, 시트 재료로 사용하는 리사이클 투명 페트병과 시트 표면 가공이나 도어 등의 도료에 사용하는 유채꽃과 옥수수 등의 소재를 전시했다.

또, 최대 120Kw의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V2L(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의 전력을 외부로 끌어다 사용할 수 있는 장치)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 전자레인지나 믹서 등의 가전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아이오닉5의 운전석에서 전후좌우의 비전을 보면서 첨단 운전지원시스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드라이빙 극장과 아이오닉5 디자인 컨셉 ‘Parametric Pixel’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준비돼 있다.

수소전기차 넥쏘 전시공간에는 차량으로부터 배출되는 물을 식물에 공급하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2층에는 차량 시승을 위한 대기공간과 차량 구입 상담을 위한 특별 코너가 마련돼 있어 언제든 방문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날부터 건축가, 스타일리스트 , 셰프 등 분야별 5명의 크리에이터들과의 공동 창작 프로젝트 ‘LIFE MOVES. People’의 전시도 진행되며 현대차가 제시하는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의 아이디어를 소개된다.

아이오닉 5의 일본 판매가격은 479만(4,960만 원)~589만 엔(6,099만 원)으로, 일본의 친환경차 보조금 혜택을 더하면 400만 엔 초반에 판매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넥쏘를 기존과 같은 판매대리점 없이 몇 개의 ‘고객경험센터’를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모든 구매 및 인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고객경험센터는 우선 요코하마 시내에 1호점을 오픈한 뒤 일본 전역의 주요 지역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정비는 일본 전역의 10여개 협력업체와 제휴, 위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세어링 및 P2P 업체인 ‘DeNA SOMPO 모빌리티(서비스명 애니카(Anyca)), 와도 협력한다.

애니카는 자신이 갖고 있는 차량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매칭 서비스로, 만약 현대 아오니익5 소유자가 애니카에 차량을 등록하고, 이를 렌탈한 사용자가 마음에 들어 새로 아이오닉5를 구입하게 되면 차량 소유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 일본법인은 아이오닉 5 100대와 넥쏘 20대를 애니카의 쉐어링카로 등록,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에는 판매를 지원하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등 금융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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