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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업체 리비안 CEO, “2030년 전기차시장 10% 목표. 배터리 자체 생산 추진”

  • 기사입력 2022.02.25 10:10
  • 최종수정 2022.02.25 10:1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리비안 오토모티브의 R.J. 스캐린지 최고경영자(CEO)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 오토모티브(Rivian Automotive)의 R.J. 스캐린지 최고경영자(CEO)가 일리노이주 노멀 조립 공장에서 현재 전기자동차 생산 확대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캐린지CEO는 24일(현지시간) 울프 리서치(Wolf Research)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차량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노력하고 있으며, 공장이 멋지게 성장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일리노이공장의 생산량 확대를 위한 라인 변경작업을 위해 10일 동안 공장가동을 중단했으며, 현재는 생산량이 대폭 늘어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스캐린지CEO는 2030년까지 리비안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전기차 시장에서 1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30년까지 연간 전기차 판매량이 현재의 절반 수준인 4천만대를 판매 판매한다고 가정했을 때 연간 400만대 가량을 판매한다는 것이다.

전기차 부문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CEO는 2030년 연간 판매 목표를 2천만대로 잡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스캐린지CEO는 글로벌 반도체 칩 부족이 생산을 늘리는 데 가장 고통스러운 제약요소라고 말했다. 리비안은 지난해 반도체 공급문제로 목표치인 1200대에 못 미치는 1,015대의 차량을 생산하는데 그쳤다.

그는 "리비안이 특정 부품의 일부 칩셋을 구하기 쉬운 다른 칩셋으로 교체했다"면서 "글로벌 반도체 부족이 올해 최대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캐린지CEO는 현재 리비안이 배터리 셀을 자체 생산하기 위한 시험 라인을 건설하고 있으며, 배터리 공급 업체와도 공동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비안의 배터리 셀은 현재 삼성SDI가 공급하고 있다.

그는 또, 자동차업체들이 리튬과 니켈과 같은 중요한 배터리 소재를 확보하는 작업이 필요하며,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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