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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전동화에 올인. 5개 전기차 모델과 2개 PHEV 신규 투입

  • 기사입력 2022.02.28 16:29
  • 최종수정 2022.02.28 16:3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스웨덴 볼보가 향후 몇년간 7개의 전동화 모델을 내놓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스웨덴 볼보자동차가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낸다.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최근 볼보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북미와 인근 지역 800여 개 볼보 딜러들이 참여하는 연례 딜러 콘퍼런스를 갖고 향후 전동화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볼보는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이번 컨퍼런스에서 앞으로 몇 년 내에 7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볼보가 향후 출시할 모델은 순수 전기차 모델 5개 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2개가 포함된다.

순수 전기차는 차세대 XC90과 스포티 세단 및 왜건 세단과 왜건, 액티비티 전기차 모델로 구성된다. 내년에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에 이은 세 번째 모델이 출시, 연간 2만대 가량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25년에 XC60과 XC90 사이급의 신형 SUV 전기차가 라인업에 합류하고, 뒤이어 XC60 풀체인지 모델의 전기차 버전과 XC40 아래급 소형 크로스오버 전기차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들 신형 전기차 모델은 폴스타의 폴스타4 전기차와 함께 볼보의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곧 출시될 신형 S90과 XC90도 공개됐다. 볼보는 또, XC90보다 큰 미니밴급 SUV XC100을 2023년께 출시하고 2024년에는 순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볼보는 차세대 전기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까지 토슬란다 공장에 ‘메가 캐스팅’ 공정을 도입키로 했다.

‘메가 캐스팅’은 일체형 프레임을 주조하는 방법으로, 이 공법은 수 십개 금속 부품을 용접해 만들었던 커다란 부품을 한 번에 찍어낼 수 있어 공정이 간편하고 빠르며 강량화가 가능해 제품 경쟁력을 대폭 향상 시킬 수 있다.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는 지난 2020년부터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 ‘기가프레스’로 불리는 6,000톤급 주조장비를 통해 프레임을 찍어내고 있다.

볼보는 메가 캐스팅으로 후방 섀시를 이 방식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이 방식을 사용하면 기존 100여개의 부품을 하나로 통합, 차체 무게를 15% 가량 줄여 주행거리를 대폭 늘릴 수가 있다.

또, 부품 공급망 관리가 쉽고 완제품 생산 시간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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