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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토요타. BMW, 러시아 공장 가동 중단. 볼보. 혼다. 마쯔다는 수출 중단

  • 기사입력 2022.03.03 10:18
  • 최종수정 2022.03.03 10:2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조립공장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에 이어 일본 토요타자동차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토요타자동차는 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조립공장 가동을 4일부터 당분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부품 공급 차질이 이유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물류문제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 진다.

토요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캠리와 RAV4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연 10만대 정도다.

토요타는 현지공장 가동 중단과 함께 일본 등지에서 생산된 완성차의 러시아로 수출도 전면 중단하며, 기존 재고차량이 소진되면 판매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자동차 상트페테르부르크공장도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가동 중단 이유로 글로벌 물류난으로 인한 부품 부족이 원인인라고 밝혔다.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연산 23만대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기아와 함께 러시아 내수시장 점유율 23%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볼보자동차와 혼다자동차와 마쯔다자동차도 러시아 수출 중단을 결정했다.

한편, 독일 폭스바겐(VW)과 BMW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공장 부품생산 중단으로 독일 전기차 공장 등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측은 전기차 공장 외에 가솔린차 등을 생산하는 볼프스부르크 본사 공장도 부품 부족으로 가동 중단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심각한 생산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BMW도 우크라이나에서의 부품 공급 부족으로 독일 내 공장의 가동을 일부 중단한다. BMW는 러시아에서의 조립과 러시아 수출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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