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 남다른 존재감, 우아한 맹수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 Q4' 타보니
[시승] 남다른 존재감, 우아한 맹수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 Q4' 타보니
  • 차진재 기자
  • 승인 2022.03.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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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 Q4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마세라티 브랜드의 플래그십 자리를 지키고 있는 최고급 모델 '콰트로포르테 S Q4'를 시승했다. 

콰트로포르테 S Q4는 브랜드 특유의 강력한 스포츠성과 사륜구동 시스템을 겸비한 상위 버전에 속하는 모델이다. 

특히 마세라티 브랜드를 대표하는 기함급 모델 답게 대담한 체격과 우아한 디자인을 동시에 갖췄다. 

새롭게 선보인 콰트로포르테 S Q4의 눈에 띄는 변화는 스타일 개선을 위한 세심한 디자인 변경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선 2가지가 꼽힌다. 

부분 변경을 통해 디자인을 가다듬은 콰트로포르테 S Q4는 이탈리안 디자인이 갖는 고급스러움과 감성을 한층 끌어올린 모습이다. 
 
마세라티는 부분 변경을 통해 기블리, 르반떼, 콰트로포르테로 이어지는 주력 차종들 간 공통된 언어를 만들고, 이를 통해 브랜드 전 라인업에 일관된 정체성을 부여했다. 그 결과 세 모델이 공통적인 디자인 철학을 공유하게 됐다. 

전면부는 피아노 블랙으로 마감된 새로운 튜닝 포크 디자인의 프런트 그릴이 눈길을 끌며, 그릴 중앙에는 마세라티를 상징하는 삼지창이 돋보인다. 또 날렵하게 다듬어진 헤드라이트를 적용, 강렬한 인상을 완성했다. 

범퍼의 하단 페시아는 공기역학에서 영감을 받은 스플리터와 함께 그릴과 연결돼 있으며, 커다란 공기 흡입구를 적용해 냉각 기능 향상과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외관을 동시에 잡았다. 

측면부에서는 5m가 훌쩍 넘는 기다란 전장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콰트로포르테 S Q4가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콰트로포르테 S Q4는 전장 5,265mm라는 긴 전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폭 1,950mm, 전고 1,485mm로 이상적인 차체 비율을 자랑한다. 

후면부는 앞서 기블리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부메랑 디자인으로 변화를 줬다. 부메랑 형태의 테일 램프는 3200 GT에서 영감을 받았다. 또한 량의 차량의 라인, 바디 컬러의 익스트랙터와 아름답게 결합된 리플렉터로 보다 깔끔한 인상을 구현했다. 
 
실내는 중앙 디스플레이와 계기판의 디테일한 변화가 눈에 띈다. 실내 중앙의 위치한 스크린은 16:10 비율의 10.1인치 크기로 대폭 커졌고, 베젤 대부분을 없앤 프레임리스로 모던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 멀티 터치 기능의 새로운 고해상 디스플레이는 블랙과 골드 컬러를 배합하여 우아함을 높인 새로운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디스플레이 상단의 유리는 우아하고 부드러운 효과를 위해 커브형으로 제작했으며, 자동차 디자인에 적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새롭게 적용된 계기판에는 미묘하면서도 정교한 변화가 일어났다. 계기판은 7인치 TFT 디스플레이 양 사이드에 위치한 대형 타코미터와 그래픽이 업데이트된 속도계를 품고 있다.

또 이전 버전의 아쉬운 점으로 꼽히던 플라스틱은 대부분 제거됐고, 대신 눈부심 방지 기능의 플랫 글래스 커버로 교체됐다. 이러한 변화로 하이테크한 느낌과 풍부한 인상이 배가됐으며, 글로시 블랙과 매트 블랙을 교차 사용해 이런 효과를 더욱 강화했다.

숫자를 품고 있는 링의 둘레는 반사되는 글로시한 블랙으로, 경고등이 포함된 중앙의 링은 매트한 블랙으로 표현했다. 독특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상을 주기 위해 둘레를 도금한 중앙의 대형 스크린에 맞춰 타코미터와 속도계 가운데 위치한 디스플레이의 해상도와 그래픽도 향상됐다. 

시승차의 경우, 강렬한 분위기를 더해줄 레드 시트가 적용됐는데, 스포츠성이 강조된 콰트로포르테 S Q4와 완벽한 궁합을 이룬다. 이 외 이탈리아 장인의 손길을 거친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와 중앙에 위치한 아날로그시계 등은 차내 고급성을 더해준다. 

2열 공간도 여유로운 수준을 갖춰 패밀리카로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3,170mm의 넉넉한 휠베이스를 확보한 덕분이다. 트렁크 적재 공간은 530리터를 확보, 실용성을 높였다.  

차내 탑재된 2,979cc 가솔린 V6 트윈터보 엔진은 5.2m 거구에는 어울리지 않는 폭발적 주행 퍼포먼스와 민첩함을 보여준다. 최고출력은 430마력, 최대토크 59.65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는 4.8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288km/h. 

4륜 구동 시스템을 겸비한 콰트로포르테 SQ4는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하되, 주행 환경에 따라 차량 스스로 사륜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주행 중 대부분의 구간에서는 후륜 중심 구동으로 파워를 뿜어냈다. 

주행 모드의 경우 노멀, 스노우, 스포츠로 구성되며, 노멀 모드에서는 부드러운 주행감과 여유로운 파워를 느껴볼 수 있었고, 스포츠 모드로 변경 시 우아한 외모에 가려져 있던 폭발적인 질주본능을 여과없이 토해냈다. 또한 고속에서도 불안감이라곤 전혀 느껴볼 수 없는 플래그십만의 안정적인 주행능력도 꽤나 인상적이다. 

강력한 엔진 성능을 뒷받침해줄 제동 성능도 함께 겸비, 큰 덩치를 밀림 없이 확실하게 잡아준다. 브레이크의 경우, 앞 차축에 브렘보6 피스톤 고정형 캘리퍼와 듀얼 캐스트360x32mm 벤티드 디스크, 뒤 차축에 브렘보 4 피스톤 고정형 캘리퍼와 345x28mm 벤티드 디스크가 장착됐다. 

기존 ADAS에 추가된 능동형 드라이빙 어시스트(Active Driving Assist)는 운전의 피로도를 크게 낮춰주는 부분이다. 관리가 잘 된 모든 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능동형 드라이빙 어시스트는 2018년형에서 선보인 하이웨이 어시스트의 진화된 기능이다. 현 버전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을 사용해 최대 속도 145km/h까지 관리가 잘 된 모든 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차량이 차선 가운데 자리를 유지하고 사전 설정한 속도로 적용할 수 있게 하여 운전자 피로도를 크게 줄여준다. 
 
해당 시스템은 레이더 장치와 전방 카메라를 사용하며 차량의 방향을 제어하기 위해 EPS와 협력한다. 다기능 카메라는 도로의 차선을 감지하고 앞차와의 거리와 속도를 계산한다. 하이웨이 어시스트에는 '핸즈 온 휠' 감지 시스템이 포함돼 있으며, 운전자는 언제든지 시스템을 해제할 수 있다.

약 200km(고속, 도심 5:5)의 거리를 주행해 보니 연비는 공인연비 6.5km/l를 약간 웃도는 6.8km/l를 기록했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 Q4의 판매 가격은 2억 70만 원 ~ 2억 66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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